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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부산 이어 인천항서 붉은불개미 발견…차단 총력

<앵커>

지난달 평택항과 부산항에 이어 오늘(6일) 인천항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붉은 불개미가 또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벌써 6번째입니다.

보도에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11시쯤,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 불개미 무리가 발견됐습니다.

붉은 불개미 일개미 70여 마리로 여왕개미나 공주 개미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 : 시멘트 틈새에서 발견한 것이고, (직원들이) 예찰하면서 발견을 한 겁니다. 지난번에도 자꾸 발견되고 하다 보니까 강화해서 집중 예찰을 하고 있었던 부분이고요.]

인천항에서는 지난 2월 컨테이너에 실렸던 고무나무 묘목에서 붉은 불개미가 처음 발견됐는데, 야적장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붉은 불개미가 당시 발견된 무리에서 나온 것인지, 새로 들어온 건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검역 당국은 반경 5m 안에 통제선과 방어벽을 설치하고 긴급 방제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남미가 원산지인 붉은 불개미는 세계자연보전연맹이 지정한 대표적인 생태 교란 종입니다.

국내에선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 부두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벌써 6번째 발견입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내일 민관 합동 정밀 감식을 통해 여왕개미를 찾아내고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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