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극찬 '라커룸 청소'..일본 주장 "직원이 한 것"
한영혜 2018. 7. 6. 17:22
5일 러시아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입국 기자회견에서 ‘라커룸 사진’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일본 축구팀 주장 하세베는 “매 경기마다 열심히 청소한 스태프들이 있었고,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청소는 스태프가 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 역시) 해외에서 뛰고 있지만, 일본만큼 깨끗한 나라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화제가 된 라커룸 청소에 대해 하세베는 스태프들이 한 것이라고 명확히 했다.
앞서 일본 대표팀은 16강전에서 벨기에에 역전패했지만 경기 후 라커룸을 깨끗이 청소하고 돌아갔다.
이를 본 프리실라 얀슨 국제축구연맹(FIFA)의 경기장 책임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 대표팀이 떠난 뒤의 라커룸 사진을 공개하며 “이것이 94분 경기에서 벨기에에 패한 뒤의 일본 대표팀 라커룸이다. 그들은 경기장의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벤치는 물론 라커룸까지 모두 깨끗하게 청소했다. 심지어 그들은 러시아어로 “감사합니다(스파시바ㆍСпасибо)”라는 메모를 남겼다. 모든 팀의 본보기다. 이런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썼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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