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월드컵] 우루과이-프랑스, 브라질-벨기에

기사승인 2018-07-06 15: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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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월드컵] 우루과이-프랑스, 브라질-벨기에

‘죽음의 라인’에 선 4팀이 8강전을 치른다.

우루과이와 프랑스는 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이어 브라질과 벨기에는 7일 오전 3시 카잔 아레나에서 8강 맞대결을 벌인다.

피파랭킹 14위 우루과이는 지난 16강에서 ‘만능 골잡이’ 에딘손 카바니의 멀티골로 호날두가 버티는 포르투갈을 꺾었다. 그러나 당시 경기 중 카바니가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를 요구했고, 경기 후엔 훈련에도 불참했다. 월드컵 조기 아웃이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상황이다. 우루과이는 선수비-후역습 전술로 이번 대회에서 큰 재미를 보고 있다. 볼 간수 능력이 좋은 수아레즈가 카바니의 침투 동선에 정확히 찔러 넣어주는 패스가 주효했다. 막강한 프랑스를 상대로 카바니의 출전이 절실하다.

16강에서 아르헨티나는 꺾으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한 프랑스는 우루과이전에서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피파랭킹 7위 프랑스는 ‘신성’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앙투안 그리즈만, 오스만 뎀벨레, 올리비에 지루, 블레이즈 마투이디, 폴 포그바, 응골로 캉테 등 화려한 선수 라인업을 자랑한다.

피파랭킹 2, 3위인 브라질과 벨기에의 대결은 사실상 미리보는 결승으로 평가된다. 피파랭킹 1위 독일이 조기 탈락한 상황에서 브라질은 16년 만의 우승을, 벨기에는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브라질은 지금까지 4경기에서 7골을 몰아친 가운데 실점은 단 1점에 그치며 견고한 수비를 보여줬다. 벨기에전에서 다닐루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지만 ‘특급 윙백’ 마르셀루가 복귀한다.

공격력은 벨기에도 만만찮다. 4경기에서 12골을 몰아치며 경기당 3골의 어마어마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로멜로 루카쿠, 에당 아자르, 케빈 더 브라위너 등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선수들이 포진한 가운데 미키 바추아이, 아드낭 야누자이, 드리스 메르텐스 등의 활약도 돋보인다.

다만 벨기에가 4경기 4실점으로 수비에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건 약점으로 꼽힌다. 브라질을 상대로 수비 조직력이 보완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우승까지 닿을 수 있는 전력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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