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폼페이오, 평양 도착..美국무부·NSC·CIA 한반도라인 총출동

최종일 기자 2018. 7. 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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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리는 고위급 회담에 미국 측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와 앤드루 김 미중앙정보국(CIA) 코리아 임무센터장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르면 나워트 대변인은 평양 착륙 전 폼페이오 장관이 "(6.12)정상회담 이후 (북미 간) 협의는 지속됐다. 이번 방문에서, 나는 (정상 간) 약속들에 관한 몇몇 세부 내용을 메울 것이며, 두 정상 간 약속의 이행을 향해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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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대사, 앤드루 김 센터장, 후커 보좌관 등 동행
폼페이오, 정상간 합의 "세부 내용 메울 것"
세번째 방북길에 오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중간 경유지인 일본 도쿄 인근 훗사에 있는 요코타 미국 공군기지에서 비행기를 내리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처음 열리는 고위급 회담에 미국 측에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비롯해 성 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와 앤드루 김 미중앙정보국(CIA) 코리아 임무센터장이 동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방북단에는 이외에도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도 포함됐다.

나워트 대변인은 전용기 안에서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평양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성 김 대사와 앤드루 김 센터장은 다른 경로로 북한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계로 미 정부 내에서 자타공인 '한반도 전문가'로 꼽히는 김 대사는 북미정상회담 전 판문점 실무 협상팀을 이끌었고, 이번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도 판문점에서 북측과 접촉했다.

그는 북핵 2차 위기 이후 2000년대 중반부터 6자회담 특사, 주한 미국대사, 6자회담 수석대표 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역임했다. 그간 대북 업무와는 무관한 일을 하다 북미 간 대화 국면이 조성되자 다시 등판됐다.

북한과 비핵화 실무협의를 지휘해온 성 김 주 필리핀 미 대사가 지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을 나서고 있다. 이번 성 김 주 필리핀 미대사의 방한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북측과 판문점에서 비핵화 후속 협상 의제를 조율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18.7.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북한 정보 수집과 대북 공작업무를 위해 지난해 5월 창설된 코리아임무센터를 이끌고 있는 김 센터장은 폼페이오 장관의 이전 방북 때도 동행했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뉴욕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을 때도 동석했다.

후커 보좌관은 2014년 북한 억류 미국인 석방을 위한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의 방북에 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해 김영철 당시 정찰총국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과의 협상에 참여한 인물이다.

슈라이버 차관보는 폼페이오 장관의 이전 방북 때도 함께 했다. 그의 참여는 비핵화 과정에서 기술적 부분을 정밀하게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폼페이오 장관이 탄 전용기는 5일(현지시간) 미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출발해 6일 오전 8시쯤 주일미군 요코타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이후 중간급유를 마친 뒤 출발해 이날 낮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순안공항에는 김영철 부위원장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폼페이오 장관 일행을 맞이했다고 미국 ABC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르면 나워트 대변인은 평양 착륙 전 폼페이오 장관이 "(6.12)정상회담 이후 (북미 간) 협의는 지속됐다. 이번 방문에서, 나는 (정상 간) 약속들에 관한 몇몇 세부 내용을 메울 것이며, 두 정상 간 약속의 이행을 향해 모멘텀이 지속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북미 협상에는 미국 기자 6명이 동행했다. 기자단에는 방송사 2곳과 카메라 기자가 포함돼 있어 북한이 이번 협상 뒤에 한국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를 송환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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