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2' 마동석 "이렇게 허약한 역할은 처음" 깜짝 반전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2018. 7. 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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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2'의 주연배우 마동석이 그동안 맡은 역할 중 성주신 역이 가장 허약했다는 깜짝 반전을 밝혔다.

마동석은 6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인과연'(이하 '신과함께2')의 제작보고회에서 "성주신 역을 맡았는데 많이 허약한 인물이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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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사진=장동규 기자 jk31@hankooki.com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신과함께2'의 주연배우 마동석이 그동안 맡은 역할 중 성주신 역이 가장 허약했다는 깜짝 반전을 밝혔다.

마동석은 6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신과함께-인과연'(이하 '신과함께2')의 제작보고회에서 "성주신 역을 맡았는데 많이 허약한 인물이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마동석은 이어 "저승차사들을 상대할 때는 막강한 함이 있지만 인간을 지키는 신이라 인간을 건드리지 못하고 허약하고 비단길 같은 마음씨 가진 신이다. 극 중 많은 수모를 당한다. 영화에 그런 이야기들이 나온다. 가벼운 힘으로도 많이 허약하게 표현해야 해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동안 영화 '부산행'과 '챔피언' 등에서 좀비와 팔씨름 선수들을 간단히 제압했던 마동석이기에 이날 발언 직후 좌중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왔다 .

연출자인 김용화 감독은 마동석의 캐스팅과 관련해 "마동석과는 실제 친구관계이기도 하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성주신을 하면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미스터 고' 때 특별 출연을 해줬다. 마동석은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진 사람인데 가진 것에 비해 한쪽 면만 나오는 것 같더라. 이번에 마동석이 통찰 깊은 연기 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캐스팅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초 1440만의 관객을 모으며 한국 역대 흥행 2위에 오른 영화 '신과함께-죄와벌'의 2부에 해당하는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강림(하정우), 해원맥(주지훈), 덕춘(김향기)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sol@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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