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해수부 "수은 기준치 초과 광어, 다랑어 첨가 사료 원인"

박성환 2018. 7. 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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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양식장 3곳에서 기르는 광어(넙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은이 검출된 원인이 다랑어 부산물이 다량 첨가된 사료로 밝혀졌다.

해수부는 "최근 해당 양식장 3곳에서 단기간에 다랑어 부산물 다량 첨가 사료 사용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부산과 제주, 완도 등에 있는 양식장 98곳에서 중금속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달 29일 부산 기장군 양식장 3곳에서 기르는 광어에서 기준치(0.5㎎/㎏)를 넘긴 수은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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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장 3곳, 단기간 다랑어 부산물 다량 첨가 사료 사용
해수부 "양식장 전국 633개소 출하 전 안전성검사 실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국립수산과학원은 넙치 양식업계의 활로를 열기위해 킹넙치 수정란을 본격적으로 분양·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수조에 사육 중인 어미 킹넙치. 2018.01.23. (사진=수과원 제공)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부산 기장군 양식장 3곳에서 기르는 광어(넙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은이 검출된 원인이 다랑어 부산물이 다량 첨가된 사료로 밝혀졌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6일 광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수은이 검출된 원인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해수부는 "최근 해당 양식장 3곳에서 단기간에 다랑어 부산물 다량 첨가 사료 사용했다"고 밝혔다.

해당 양식장 3곳은 전갱이, 잡어 등의 생사료에 추가로 다랑어 가공업체인 A사에서 공급받은 다랑어 부산물을 혼합해 사료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29일 검사에서 이례적으로 수은 기준치를 초과한 원인은 해당 양식장에서 최근부터 전갱이, 잡어 등의 생사료 대신 다랑어 부산물의 비율을 높여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해수부가 23개 다랑어 가공업체를 1차 조사한 결과, A사에서 해당 양식장 3곳에 다랑어 부산물을 공급한 것을 확인됐다.

해수부는 A사가 다른 양식장에도 다랑어 부산물을 공급한 사실 여부와 나머지 22개 다랑어 가공업체에서도 유사 사례가 있었는지 관계부처와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양식넙치의 안전성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전국의 넙치 양식장 총 633개소를 대상으로 출하 전 안전성검사를 실시하고, 안전성이 확인되면 검사증명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수산물품질관리원, 수산과학원, 지자체 공무원 등과 함께 사전검사에 나설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해수부는 이번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검사 증명서를 대형마트, 수협, 도매시장 등 유통업체에 제공해 유통 단계에서도 안전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적격업체 명단을 수산물품질관리원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국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해수부는 부산과 제주, 완도 등에 있는 양식장 98곳에서 중금속 검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달 29일 부산 기장군 양식장 3곳에서 기르는 광어에서 기준치(0.5㎎/㎏)를 넘긴 수은이 검출됐다.

양식장 3곳의 광어 3.8톤은 이미 시중에 유통됐다. 지역별로 부산 2.5톤, 포항 1톤, 울산 0.3톤이 유통됐고, 이 중 3.5톤은 횟집 등에서 대부분 소비됐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달 29일 기준치 이상 수은이 검출된 양식장 3곳의 광어 출하를 금지시키고, 이미 출하된 광어에 대해서도 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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