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감성에 첨단 기술까지..무드등의 세계

KBS 2018. 7. 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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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굳이 큰 공사를 하지 않아도 조명만 살짝 바꾸면 집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정보충전은 은은하게 빛을 내는 조명, 이른바 무드등의 종류와 공간연출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리포트]

어두운 밤이 되면 더욱 아름답게 빛이 나는 집입니다.

이 부부는 특히 조명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분위기를 로맨틱하게 바꿔주는 LED 촛불과 고래등!

화사한 꽃병이 놓인 듯한 벽등과 거실 전체를 책임지는 키 큰 전등까지!

무드등을 켰을 때와 껐을 때, 분위기가 확 달라집니다.

그런데 이 무드등! 단순히 인테리어 기능만 하는 게 아닙니다.

[이슬/경기도 하남시 : "노란색 조명이 하얀색 조명보다 눈도 덜 피로하고 잠도 더 잘 오는 것 같아요."]

저녁시간에 무드등을 켜놓았더니 숙면에 효과적이었다는데요.

잠들기 2시간 전부터 주위를 어둡게 하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돼 우리 몸은 잘 준비를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한진규/원장/수면 전문의 : "노란색이나 주황색 계통의 빛을 쐬게 되면 뇌는 밤으로 인지해 축적된 멜라토닌이 분비되어서 멜라토닌에 의해서 우리가 졸음을 유발하고 잔다고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분위기는 물론 숙면까지 책임지는 무드등!

모양과 크기, 기능에 따라 그 종류가 천차만별이라고 하는데요.

주방부터 살펴볼까요. 칼과 뜨거운 불을 사용하는 주방에는 무드등보다는 밝고 환한 백색등이 좋습니다.

하지만 식탁에는 천장에 매다는 이른바, 펜던트 등을 많이 설치하는데요.

등 하나만 켰을 뿐인데 분위기가 달라지죠.

거실은 주로 바닥에 세워 사용하는 큰 등, 이른바 플로어 스탠드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천장등보다 눈의 피로감이 적어 휴식을 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면, 침실은 어떨까요.

탁상용 무드등이 사용도 편하고 포인트 주기에도 좋은데요.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다면 벽에 붙이거나 늘어뜨리는 형태도 좋습니다.

[송은찬/조명업체 영업팀장 : "요즘에는 감성을 담은 무드등이나 무드등 하나로 두 가지 기능을 사용하는 기술력을 가진 무드등이 인기입니다."]

향기와 불빛이 함께 뿜어져 나오는 디퓨저 무드등!

옷방이나 화장실에 두면 유용하고요.

이 집게 무드등엔 사진 같은 걸 꽂아두면 색다른 분위기 연출할 수 있겠죠.

최근엔 첨단기술을 접목한 무드등도 나오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조명 색을 바꾸는 건 물론이고요.

시끄러운 알람 시계 대신 알람 조명을 통해 보다 편안하게 잠에서 깰 수도 있습니다.

[임재준/경기도 수원시 : "다 자동으로 되니까 정말 편한 것 같아요. 쉽고 좋고요."]

추억하고 싶은 사진으로 나만의 무드등도 만들 수 있습니다.

3D 프린트를 활용하면 되는데요.

[허영욱/3D프린팅 전문가 : "연인들이나 아이를 출산한 부모들이 아이의 성장 과정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경이 가능한 무드등이기 때문에 이런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평면에 인쇄하는 2D 프린터와 달리 3D 프린터는 한 층씩 차곡차곡 쌓아올려 입체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인데요.

이렇게 만든 3D사진을 사각 무드등 틀에 꽂아주면 은은하고 입체감 있는 나만의 무드등이 탄생합니다.

종류도, 기능도 다양합니다.

무드등의 변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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