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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지하철 사린가스 테러' 옴진리교 교주 등 7명 사형집행(종합2)



아시아/호주

    '도쿄지하철 사린가스 테러' 옴진리교 교주 등 7명 사형집행(종합2)

    사형 확정된 13명 가운데 7명 사형집행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지난 1995년 일본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사건의 주범인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 등 7명의 옴진리교 간부에 대한 사형이 23년만에 6일 집행됐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이날 사형이 집행된 옴진리교 간부들은 교주인 아사하라 쇼코(본명 마츠모토 치즈오·63)를 비롯해 이노우에 요시히로(48), 하야카와 키요히데(68), 나카가와 토모마사수(55), 엔도 세이치 (58), 츠치야 마사미(53), 니이미 토모미츠(54)등 7명이다.

    이들은 지난 3월 도쿄 구치소에서 전국 5곳의 구치소 등으로 분산 수용돼 조만간 사형이 집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옴진리교는 지난 1989년 사카모토 변호사일가 살해사건과 지난 1994년 마쓰모토 사린사건, 1995년 도쿄 지하철 사린테러사건 등 수많은 사건을 일으켜 모두 29명을 숨지게 하고 6500여명에게 피해를 입혔다.

    특히 도쿄지하철 사린테러사건은 옴진리교 신자들이 1995년 3월 도쿄 지하철 3개노선, 5개차량의 출근길 승객에게 맹독성 사린가스를 뿌려 13명을 죽이고 6200명 이상을 다치게 해 일본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건이다.

    지난 1995년 3월부터 시작된 수사로 옴진리교 신자 등 관계자 192명이 기소돼 지난 2006년 13명의 사형이 확정됐다.

    이중 마츠모토 교주는 2004년 1심 도쿄지방법원에서 사형이 선고된 이후 무죄를 주장했지만 이후 의미를 모르는 발언을 반복하면서 2심에서 변호인단이 “재판을 받을 수 있는 정신상태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으나 필요한 서면을 제출하지 않아 사형이 확정됐다.

    일부 신도가 도주를 계속했기 때문에 형사재판이 장기화됐지만 올 1월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사건 등에 연루된 간부의 상고가 기각돼 사건이 종결됐다.

    옴진리교 사건으로 사형이 집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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