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자 고백 "반대로 헤어진 첫사랑, 30년 만에 만났는데 사망"

2018. 7. 6.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형자가 아팠던 첫사랑을 고백했다.

이날 김형자는 "결혼 전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다. 그 남자가 나보다 한, 두 살 어렸다. 부산 남자였는데 남자 쪽 어머니가 반대를 심하게 했다. 우리집안에 딴따라는 안 된다고 하더라. 그때는 너무 속이 상해 '어디 두고 보자'라면서 이를 갈았다.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결혼 발표를 했다. (남자는) 기절한 거다. 사람들이 그런 게 있다. 집안에서도 부모님이 미우면 뛰쳐나가고 싶어서 결혼으로 탈피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아니면 데이트를 하다가 화딱지가 나서, 홧김에 하는 결혼이 있다"고 고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 En]

김형자 고백

배우 김형자가 아팠던 첫사랑을 고백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김형자의 결혼 비화가 공개됐다.

이날 김형자는 “결혼 전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다. 그 남자가 나보다 한, 두 살 어렸다. 부산 남자였는데 남자 쪽 어머니가 반대를 심하게 했다. 우리집안에 딴따라는 안 된다고 하더라. 그때는 너무 속이 상해 ‘어디 두고 보자’라면서 이를 갈았다. 그러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제가) 결혼 발표를 했다. (남자는) 기절한 거다. 사람들이 그런 게 있다. 집안에서도 부모님이 미우면 뛰쳐나가고 싶어서 결혼으로 탈피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아니면 데이트를 하다가 화딱지가 나서, 홧김에 하는 결혼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참 우연의 일치로 30년 만에 우연히 첫사랑을 만났다. 5, 6년 전 일이다.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더라. 굉장히 좋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형자는 “그러던 중 내가 교통사고가 나서 집에 누워있는데 갑자기 그 남자 생각이 났다. 그래서 남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에는 낯선 여자 목소리가 들렸고 나도 모르게 확 끊어 버렸다. 이후 며칠 있다 그 남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김형자는 “20대 때 군대 간 남자에게 편지까지 쓰며 왔다 갔다 했는데 세상에 죽었네.. (우연히 만났던 날) 그냥 가라고 보낸 게 너무 아쉬웠다. 지금 생각해도 ‘한번 껴안아 볼걸’하는 생각이 들어 후회스럽다”고 털어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부담없이 즐기는 서울신문 ‘최신만화’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