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업익, 5분기만에 하락..갤럭시S9 판매 부진탓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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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영업이익이 5분기 만에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분기만에 하락한 이유는 모바일 사업의 부진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에는 좋았지만 2분기에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9 시리즈 출시 시기를 앞당기며 2분기 실적을 1분기에 끌어다 쓴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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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5분기 만에 하락했다. 반도체 사업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지만 스마트폰 사업 이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018년 2분기 영업이익이 14.8조원, 매출액이 58조원이라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37% 감소했고 매출액은 같은 기간 4.23%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부터 지난 1분기까지는 4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실적은 증권가 컨센선스보다도 낮은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21곳의 전망치를 바탕으로 지난 4일 집계한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평균 15조 2704억원이었다. 3개월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5조 7000억 수준이었지만 증권사들이 최근 잇따라 영업이익을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분기만에 하락한 이유는 모바일 사업의 부진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의 사업부별 전망치는 DS부문이 12.2조원, IM부문이 2.3조원, CE부문이 0.5조원이다. DS부문은 전분기(11.6조원) 대비 0.6조원 증가했지만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IM부문의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1.5조원 가량 하락했다. CE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0.2조원 상승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출하량, OLED 패널 출하량이 증가했지만 무선사업부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8% 하락했다"며 "액정표시장치(LCD)사업에선 적자를 봤고 IM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이 한자릿수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IM부문 영업이익이 지난 1분기에는 좋았지만 2분기에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면서 "삼성전자가 갤럭시S9 시리즈 출시 시기를 앞당기며 2분기 실적을 1분기에 끌어다 쓴 셈"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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