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김세영.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주 2018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를 치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들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즌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파72. 6,624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은 올해 19번째 대회다. 총 상금 200만달러(약 22억3,000만원)에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3억3,000만원).

앞서 대회에서 한국은 6승, 미국은 4승, 태국 3승, 그리고 스웨덴, 캐나다, 뉴질랜드(교포선수), 호주(교포선수), 일본이 1승씩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 중 올해 상금 ‘투톱’을 달리는 유소연(상금 3위)과 박인비(상금 4위)가 빠졌을 뿐, 박성현(25)과 고진영(22), 김세영(25), 김효주(23), 전인지(24), 지은희(32), 양희영(29) 등 16명이 출전한다.

지난주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메이저 개인 통산 2승)으로 '2년차 징크스'를 말끔히 날린 박성현은 내친김에 2주 연승에도 도전한다.

앞서 4월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LPGA 텍사스 클래식 우승을 포함해 올 시즌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성현은 이번 주 LPGA 투어 통산 5승과 동시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지난해 창설된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올해 아직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한 김세영과 전인지는 지난해 손베리 크릭에서 출발이 좋았다.
첫날 7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던 김세영은 비록 2타 차로 우승은 놓쳤지만, 마지막 날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단독 3위(20언더파 268타)로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전인지는 1년 전 이곳에서 공동 5위로 시작해 단독 27위로 마쳤다. 특히 지난주 메이저 대회에서 아쉽게 컷 탈락한 전인지가 시즌 첫 승을 위한 간절한 각오로 대회에 출전한다.

또한 시즌 2승을 노리는 지은희와 고진영 역시 출사표를 던졌다. 지은희는 작년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공동 15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기억이 있고,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고진영은 올해 첫 출전이다.

이 밖에도 지난주 메이저 대회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양희영, 공동 15위에 자리한 김효주도 올해 첫 승을 기대한다. 김효주는 US여자오픈에서 아깝게 준우승했지만, 이후 꾸준히 안정적인 샷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초대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하며 L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둔 호주의 캐서린 커크와 1타 차로 단독 2위를 차지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도 눈여겨볼 선수다.

또한 올 시즌 일찌감치 우승 명단에 올린 태국의 ‘자매 골퍼’ 모리야 주타누간(휴젤 JTBC LA오픈)과 아리야 주타누간(킹스밀 챔피언십, US여자오픈),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거둔 일본의 골프천재 하타오카 나사도 출전해 샷 대결을 펼친다.


한편 골프전문채널 JTBC GOLF는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전 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그 중 1라운드는 6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전 9시 45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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