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디디에 데샹(49) 프랑스 국가 대표팀 감독이 우스만 뎀벨레(21·바르셀로나)의 태도를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이적 당시 뎀벨레 태도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 중인 뎀벨레는 지난해 8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당시는 다사다난했다.

뎀벨레가 무단으로 도르트문트 훈련을 불참했고, 이에 구단은 '일주일동안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리는 등 한동안 뎀벨레와 구단이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결국 뎀벨레 의지는 이적으로 이어졌다. 그는 1억 500만 유로(당시 약 1,410억 원)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 안겼다.

데샹 감독은 최종 발탁한 뎀벨레를 감싸는 법이 없었다. 그는 5일(이하 한국 시간) 독일 스포르트 빌트에 "(당시 뎀벨레 태도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뎀벨레 태도는 도르트문트와 팀 동료, 그리고 국가 대표팀에 문제를 야기했다"면서 "당시 프랑스 선수단에 뎀벨레를 불러들일 수 없었다. 그가 훈련을 하기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 태도를 가진 선수를 우리 선수 일원으로 받아들인다는 건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뎀벨레는 우여곡절 끝에 최종 명단에 승선해 대표팀과 함께 하고 있다. 조별 리그 덴마크전에 선발로 나서는 등 러시아 대회 163분을 뛰었다.

1년 전 사건으로 다시금 정신이 번쩍든 뎀벨레는 8강을 준비 중이다. 8강에 진출한 프랑스는 우루과이와 4강을 다툰다.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11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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