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기체 결함 함재기 젠-15 잇단 사고에 대체기종 개발

이재준 2018. 7. 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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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항공모함 함재기 젠(殲)-15가 결함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대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군에 가까운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젠-15가 조종 시스템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교체 함재기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칸와는 중국군의 야심 찬 항모 보유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한 젠-15 생산이 지지부지하면서 중국은 5년에서 최장 10년 이내에는 충분한 수의 함재기 조종사를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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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함재기 젠(殲, J)-15가 항공모함 랴오닝에서 이륙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은 항공모함 함재기 젠(殲)-15가 결함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대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군에 가까운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젠-15가 조종 시스템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교체 함재기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15는 러시아제 수호이-33을 기반으로 설계했으며 중국 제1호 항모 랴오닝(遼寧)에 배치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젠-15는 지금까지 최소한 4차례 추락사고가 발생했지만 관영 매체가 전한 것은 2건뿐이라고 한다.

2016년 4월 일어난 사고는 조종 계통이 고장 나면서 발생해 29세 조종사가 목숨을 잃었다. 또한 얼마 전 있은 젠-15 추락 사고로 40대 조종사가 중상을 입었다.

애초 중국 항공전문가는 젠-15의 설계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취했지만 사고가 잇따르자 결함이 있음을 인정하고 있다.

젠-15의 후속 함재기로는 스텔스 전투기 젠-31을 상정하는 것으로 신문은 소개했다.

2012년 첫 시험비행에 성공한 젠-31은 젠-15에 비해 기체가 작고 중량도 가볍다고 한다.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미국의 막강한 해군력에 맞설 목적으로 조기에 항모전단 증강하려고 서두르다보니 함재기와 항모 등의 성능과 운용 능력에 대한 의문이 일찍부터 제기됐다.

젠-15에 대해 캐나다 군사잡지 칸와방무평론(漢和防務評論)은 2016년 5월 양산에 실패했다고 전한 바 있다.

잡지는 중국군이 러시아 수호이-33을 복제해 개발해 2012년 배치를 시작,그해 3월 항모 랴오닝에서 이착륙하는 장면을 공개한 젠-15가 속속 기술적인 문제를 일으키면서 불과 16대 생산하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칸와는 중국군의 야심 찬 항모 보유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한 젠-15 생산이 지지부지하면서 중국은 5년에서 최장 10년 이내에는 충분한 수의 함재기 조종사를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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