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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21

6월 인하만 물 건너갔나, 7월도 건너갔다…Fed, '9월에나 인하' 신호 Fed워치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두세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인하의 시점이 자꾸만 뒤로 늦춰지는 모양새입니다. 인하 규모도 줄어들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는 모기지은행협회 콘퍼런스에서 “6월이 된다…

6월 인하만 물 건너갔나, 7월도 건너갔다…Fed, '9월에나 인하' 신호 Fed워치

"금융안정 침해"…이복현, 공정위 '금융권 담합 제재'에 제동 메시지

'경제 검찰'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금융권 담합 제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금융 안정과 소비자 권익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지적에 나섰다. 이 원장은 "금융시장 특성상 필요한 조치"라며 국내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

"금융안정 침해"…이복현, 공정위 '금융권 담합 제재'에 제동 메시지

"7월부터 대출 더 깐깐해진다"…수도권 3단계 DSR 집값 영향은

올 7월 시행 예정인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구체적인 내용이 베일을 벗었다. 수도권의 경우 2단계보다 한층 큰 폭의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지방의 경우 침체한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DSR 2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7월부터 대출 더 깐깐해진다"…수도권 3단계 DSR 집값 영향은

"월세 오른다니"…투자자 4만명 몰린 잠실 오피스텔 주간이집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정책·규제 영향을 크게 받는 시장이지만 결국 수요의 힘이 작동하기 마련입니다. 시장경제는 사람들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거래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 즉 수요와 공급에 따른 가격 질서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한경닷컴은 매주 수요일 '주간이…

"월세 오른다니"…투자자 4만명 몰린 잠실 오피스텔 주간이집
D-13 선거일 6. 3(화)
5월20일
5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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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6일
5월5일
5월4일
5월3일
5월2일
5월1일
4월30일
기호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 출생

    1964. 12. 22.

  • 주소

    인천광역시 계양구 형제봉길

  • 직업

    국회의원(제22대 계양구을)

  • 경력

    (전)경기도지사
    (전)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학력

    중앙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졸업

  • 재산

    3,089,143 (단위 : 천원)

  • 병역

    군복무를 마치지 아니한 사람

  • SNS

    인스타그램 유튜브

AI 공약 키워드
AI가 선정한 각 후보별
주요 공약 키워드입니다.
  • 세계 선도 경제 강국
  • 내란극복, 민주주의 강국
  • 가계•소상공인 활력 증진
  • 외교안보 강국
  •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
  • 세종 행정수도, 5극 3특
  • 노동 존중, 일하는 사람 권리 보장
  • 생활안정
  • 저출생•고령화 해소
  • 기후위기 대응
주요선거일정
05.06(화) ~ 05.10(토) 거소.선상 투표신고
05.10(토) ~ 05.11(일) 후보자 등록
05.12(월) ~ 06.02(월) 선거운동기간
05.20(화) ~ 05.25(일) 재외투표
05.26(월) ~ 05.29(목) 선상투표
05.29(목) ~ 05.30(금) 사전투표 오전 6시 ~ 오후 6시
06.03(화) 본투표 오전 6시 ~ 오후 8시 개표 투표종료 후 즉시

"외국인, 대선 끝나면 한국 주식 더 살 것"

“다음달 대통령 선거 이후 외국인 투자자가 본격적으로 한국 증시에 유입될 수 있습니다.” 프랑스 아문디자산운용의 시드 상비 신흥국 주식리서치 책임(사진)은 20일 인터뷰에서 “새 정부가 들어서고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이 탄력을 받으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문디운용은 농협금융지주와의 합작법인 NH아문디자산운용과 협력해 국내에 투자해 왔다. 운용 규모는 2조2000억유로(약 3429조원)다. 한국 증시가 저평가받는 데 대해선 정치적 불확실성과 낮은 주주환원 규모, 비효율적인 거버넌스(지배구조)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상비 책임은 “지난해 글로벌 증시 대비 한국 증시가 부진했던 것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밸류업 진도 역시 너무 느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새 정부가 출범하고 거버넌스 개선을 포함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탄력을 받으면 외국인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반기 유망 업종으로는 반도체와 내수주를 꼽았다. 상비 책임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이 지연되고 있지만 하반기 양산에 성공하면 반도체 섹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며 “새 정부가 내수를 개선하기 위해 완화적인 재정정책을 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신흥국 중에선 중국과 인도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은 로봇 분야에서 미국을 앞서는 등 첨단 인공지능(AI) 기술력이 높고 정부 부양 의지도 강력하다”며 “인도는 높은 성장률과 더불어 내국인의 장기 주식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외국인, 대선 끝나면 한국 주식 더 살 것"

불확실성 확대…CMA 잔액 90兆 육박

단기 피난처 역할을 하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시가 급등락하자 갈 곳 잃은 자금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증권사의 CMA 잔액은 88조9632억원을 기록했다. 2006년 통계가 집계된 이후 가장 많았다. CMA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데다 하루만 맡겨도 시중은행 입출금 통장보다 높은 이자(현재 연 2~3%)를 지급하는 파킹형 상품이다. CMA 잔액은 올 1월 77조3268억원에서 시작해 곧바로 80조원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서만 1조1731억원 불어나 90조원에 육박했다. 비슷한 파킹형 상품인 환매조건부채권(RP)과 머니마켓펀드(MMF)에도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국내 증권사에서 매수한 RP 잔액은 이날 기준 95조728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5월(95조7288억원) 후 최대다. MMF 설정액은 233조1238억원으로 파악됐다. 1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불확실성 확대…CMA 잔액 90兆 육박

"불안할 때 믿을 건 실적"…EPS 상향 종목은

최근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높아진 종목에 대한 시장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2분기 이후 상장사 실적 증가세가 꺾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20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4월 20일~5월 19일)간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올해 EPS 전망치가 급격히 높아진 종목은 SK스퀘어 LX인터내셔널 삼양식품 코웨이 삼성SDS 등이었다. EPS는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것이다. 삼양식품 EPS 전망치를 상향한 보고서 건수는 15건에 달했다. 한화오션은 12건, 삼성SDS도 8건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의 EPS 전망치를 하향한 보고서는 한 건도 없었다. 이 밖에 HD현대중공업(15건), 현대백화점(10건), 효성중공업(8건)의 EPS 전망치를 올려 잡은 보고서도 최근 한 달 새 잇달아 쏟아졌다. 이 세 종목의 EPS 전망치를 내린 보고서는 한 건에 불과했다. 해외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는 기업의 EPS 전망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누적 수주 잔액은 10조원에 달한다. 역대 최대다.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5252억원, 3758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44.89%, 68.56%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중공업의 1분기 말 수주 잔액도 49조6336억원에 이른다. 올해 영업이익(1조8322억원)과 순이익(1조2390억원) 전망치는 각각 전년 대비 159.81%, 99.36% 늘어난 수치다. 삼양식품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4129억원)도 작년 대비 52.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사주 매입, 소각이 예정된 기업도 대거 포함됐다. 증권가에서는 SK스퀘어가 올해 하반기 추가적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웨이와 현대백화점도 이달 각각 1100억원, 21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스퀘어 삼양식품 HD현대중공업 등은 올해 EPS가 높아지고 있지만 주가 상승률은 이에 못 미치고 있는 대표 종목”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불안할 때 믿을 건 실적"…EPS 상향 종목은

회원무디스 여파 커지면 Fed가 국채 산다?…월가 "달러 하락"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은 뉴욕 금융시장을 뒤흔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는 계속 꿈틀댔고, 투자자들은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트럼프 감세가 재정 적자를 확대할 것이란 예상도 커지고 있고요. 6000에 바짝 다가선 S&P500 지수를 더 끌어올릴 만한 새로운 촉매는 부족했습니다. S&P500 지수는 6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습니다. 1. 국채 10년물 또 4.5% 터치 뉴욕 시장은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슈에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았습니다. 어제 뉴욕 증시는 장 후반 대단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고요. 국채 금리도 장 초반 10년물 4.5%, 30년물 5% 등 주목받는 저항선을 넘기도 했지만, 장 후반에는 다시 그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러나 등급 하향은 아무런 영향 없이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국채 금리는 어쨌든 소폭 올랐고, 달러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현상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아침 9시 30분께 4.999%까지 뛰었고, 10년물도 4.525%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물론 또다시 저항선 밑으로 내려왔지만요. 결국, 오후 4시 22분께 10년물 수익률은 1bp 오른 4.485%, 30년물은 2.6bp 상승한 4.967%에 거래됐습니다. 재정 적자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2년물은 1.3bp 하락한 3.97%를 기록했습니다. 도이치뱅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급격한 시장 변동은 해외 투자자들이 미 국채를 매도하는 반면 미국 국내 투자자들은 국채 보유를 늘리는 느린 추세를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해외 투자자들은 미국 비중을 줄이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미국의 연기금 등은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는 기회로 여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에버코어ISI는 "무디스의 강등에도 미 국채와 달러가 강세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향후 미 국채의 매력도를 일부 훼손시키는 결과를 낳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즉 '위험 회피 신호가 강해졌을 때 모두 미 국채를 살 것’이라는 공유된 믿음이 약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글로벌 투자자의 믿음은 미국이 낮은 조달비용(낮은 금리)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 요인 중 하나였다는 것이죠. 사실 2011년 S&P가 미국의 등급을 강등했을 때 미 주식은 하락했지만, 미 국채와 달러는 강세를 보였었고요. 1914년 1차 대전이 발발했을 때도 전쟁에 참전한 영국의 파운드화는 당시 전쟁에 들어가지 않았던 미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었습니다. 에버코어는 "현재 달러와 미 국채의 역할을 대체할 만한 다른 자산군이 없다는 사실이 여전히 미국을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하지만 '무위험 자산'이라는 미 국채의 특별한 속성은 점진적으로 훼손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관세로 글로벌 투자자의 선호가 변화하는 시기에 이런 일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에버코어는 이번 일로 다섯 가지 가능한 결과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⑴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3년물 이후 수익률 곡선은 약 20b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⑵ 등급 강등으로 인해 연방정부의 이자 비용은 후 평소보다 약 410억 달러 더 증가할 것이다. ⑶ 투자자들이 국채 보유 규모를 줄이면 국채 시장의 변동성이 더 커질 것이다. ⑷ 미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는 다른 선진국 국채보다 확대될 것이다. ⑸ 달러를 둘러싼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다. 등급 하락은 달러를 약세로 이끌지만, 국채 수익률 상승은 달러를 지지할 수 있다. 블랙록도 "무디스의 강등은 투자자들이 지속해서 높은 미국의 재정 적자, 경직적 인플레이션, 채권 변동성을 고려할 때 미 장기채에 대해 더 높은 기간 프리미엄을 원할 것이라는 우리 주장을 뒷받침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과 경기 위축은 달러가 하락하고 채권의 기간 프리미엄이 상승했던 과거 시기와 유사하다. 이런 상황이 외국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린다면 국채 금리와 연방정부의 부채 상환 비용은 더 상승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DRW리서치는 "지난 2011년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한 지 거의 14년이 지났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것 같지만 한 가지가 변했다. 미국의 10년물 수익률이 독일 국채 수익률보다 낮았던 마지막 시기는 신용등급 하향 조정 후 몇 달이었다. 결국, 물을 끓이면 개구리는 그 열기를 느끼게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독일 국채의 수익률이 낮은 데에는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미국보다 성장이 없기 때문이지요) 2. "결국 Fed가 미 국채 산다" 중장기적으로 미 국채 금리가 꾸준히 올라간다면 시장에서는 어떤 일이 생길까요? 소시에테제네랄의 마니쉬 카브라 전략가는 "미 국채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보유가 지속해서 감소함에 따라 미 중앙은행(Fed)가 '최후의 대출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결국 통화 완화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것이 바로 우리가 '장기 대순환'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즉 Fed의 움직임은 미 달러 약세를 부추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릿지워터의 레이 달리오 설립자도 비슷한 뷰를 갖고 있습니다. 달리오는 "신용등급은 정부가 부채를 갚지 못할 위험만을 평가하기 때문에 실제 신용 위험을 과소평가한다. 채무국이 부채를 갚기 위해 돈을 인쇄할 더 큰 위험은 신용등급에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달러가 하락할 것이란 얘기입니다. ICE 달러 인덱스는 어제 0.7% 하락한 데 이어 오늘도 0.34% 더 떨어졌습니다. 100선에 딱 걸렸습니다. (캐나다에서 개막된 G7 재무장관회의에서 환율 이슈가 논의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었습니다) JP모건은 "달러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몇 가지 추세가 있다. 지속적 미국의 재정 적자, 금리 프리미엄 감소, 그리고 정책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 증가가 그것이다. 무역 전쟁, 재정 악화, 중앙은행의 개입에 기인해서 '셀 아메리카'라는 논리가 확산하면서 달러 약세 압력은 더 커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달러 강세가 정점에 도달했다고 가정하고, 선진국 통화를 중심으로 해외 통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달러에 대한 구조적 내림세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라면서 6가지 이유를 제시했는데요. ⑴ 정책 불확실성 지속=무역 긴장의 완화는 일시적이다. 정책 방향은 여전히 불안정하며, 상호관세 유예가 만료되는 여름 후반에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다. ⑵ 지속적 경제적 어려움=무역 긴장 완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신뢰 약화 및 투자 지연으로 미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더디다. ⑶ 경상수지 악화=해외 투자 유입이 줄어들고 달러에 대한 지지가 약화하고 있다. ⑷ 외국 자산에 대한 재분배=기관투자자들은 미국 자산과 달러에 대한 노출을 재평가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자본 유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⑸ 재정적 불확실성=예측 불가능한 재정 궤적은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는 장기 국채 발행, 인플레이션 예측,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⑹ 트럼프 행정부의 달러 약세 편향=트럼프 행정부는 더 낮은 금리와 약한 달러를 선호하고 있으며, 이는 달러 가치 하락 압력을 가중한다. 도이치뱅크는 달러 가치 훼손이 이미 자금 흐름에서 가시화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도이치는 "달러는 이미 큰 타격을 입었다. 두 가지 큰 구멍, 즉 재정 적자와 경상수지 적자가 이제 시장 동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상대적 금리 차이가 덜 중요해지고, 가치 평가와 자금 흐름의 역학이 더 중요해진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도이치가 달러 약세를 주장하는 두 번째 이유는 엔화입니다. 도이치는 미국 예외주의가 약화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행이 점진적으로 통화정책 정상화를 향해 나아가면서 지난 4년간 달러/엔 환율과 미 10년물 수익률 간의 4년간 거의 완벽한 상관관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실 일본에서는 오늘 20년물 수익률은 한때 15bp 급등한 2.555%를 기록, 2000년 이후 2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요. 30년물도 사상 최고인 3.14%로 뛰었습니다.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대규모 재정 지출을 요구하는 정치권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국채 발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늘어난 탓입니다. 이런 일본의 금리 움직임도 채권 투자자들의 불안을 부채질했습니다) 3. 재정 적자? 신경 안쓰는 트럼프 무디스의 강등으로 채권 시장에 불안이 커졌지만, 미 정치권에서 재정 적자에 대해 신경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의회에서 공화당 의원들과 만나 예산안(감세) 통과를 독려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자 감축을 고집하는 '재정 매파' 토마스 매시(공화당, 켄터키) 의원에 대해 "퇴출당해야 한다"라고 공격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의원들에게 "메디케이드(의료보조)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마라"(Don't fxxk around with Medicaid)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그는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어떤 의미 있는 것도 삭감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삭감하는 유일한 것은 사기와 낭비, 남용(예산)"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메디케이드 축소는 감세로 불어날 수 있는 재정 적자를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었습니다.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주 본회의 표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결과는 불확실합니다. 찰스슈왑은 "이번 주말까지 하원이 법안을 통과시키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지만,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하원은 6월에 재소집되어 재심의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재정 적자 감축에 대한 여러 가지 언급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예산안은 적자를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의 기본 전망은 2026 회계연도 GDP 대비 적자가 6.9%가 되리라는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4. 월마트와 다르다? 홈디포 "우리는 가격 안 올려" 트럼프 관세는 인플레이션을 가져올 수 있는데요. 오늘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홈디포는 올해 총매출이 2.8%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한다고 발표했고요. 관세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홈디포는 제품의 50% 이상이 미국에서 조달되고 있고, 수년간의 공급망 조정으로 12개월 뒤에는 미국 외 어떤 국가의 수입 비중이 10%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주 월마트는 관세로 인해 일부 가격을 올려야 할 수 있다고 시사했었는데요.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비용을 떠안아라"라고 공격했었습니다. 과연 유통업체들이 관세 부담을 다 떠안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내일은 홈디포의 경쟁사인 로우스, 월마트의 경쟁사인 타겟이 실적을 발표합니다. 5. 머스크의 본업 복귀 선언 "정치 후원 할만큼 했다" 채권 시장 움직임 외에 시장 주목을 끈 것은 테슬라 일론 머스크의 인터뷰, 그리고 구글의 I/O 행사였습니다. 머스크는 아침에 카타르경제포럼(QEF)에 화상으로 출연했는데요. '5년 뒤에도 테슬라 CEO로 있을 것 같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내가 죽지만 않는다면"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 후원과 관련해서는 앞으로는 훨씬 덜 하겠다. 이제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매출에 대해선 "수요가 크게 반등하고 있다. 우리는 유럽을 제외한 다른 모든 곳에서 강력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발언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머스크가 정치 활동에 전념하면서 테슬라는 2021년 미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100대 기업 평판 순위(해리스 조사)에서 8위를 차지했으나, 작년에는 63위로 떨어졌고 지금은 95위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는 오후에는 CNBC 인터뷰에 나섰는데요. 그는 6월 말까지 텍사스 오스틴의 거리에서 로보택시를 운행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머스크는 "로보택시 서비스가 오스틴에서 약 10대의 차량으로 시작될 것이다. 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빠르게 수천 대의 차량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오스틴에 이어 LA, 샌프란시스코에도 로보택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5년 안에 로보택시가 곳곳에 널릴 것이라며, 로보택시 운영을 위해 우버와 같은 승차 공유 앱을 내놓을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머스크는 xAI가 100만 개의 GPU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엔비디아 기준 300억~400억 달러 규모의 투자에 해당합니다. 머스크는 "엔비디아, AMD에서 차세대 GPU를 '대량' 구매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여전히 우리가 만드는 것보다 낫다"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 강세론자로 꼽히는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가 흥미로운 보고서를 냈는데요. 그는 "테슬라는 '자동차'에서 멀어지고 있으며, 그래서 완전 자율주행에 올인하고 있을지 모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샤오미 사례를 들어 중국은 이미 전기차 전쟁에서 승리했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전기차의 미국 상륙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최고의 제품이 최고의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것을 영원히 막을 수는 없다. 어떤 자동차 업계 CEO도 관세만으로 중국 EV 기술을 미국에서 완전히 차단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조나스는 "시장이 테슬라의 단기 자동차 사업에 대해 여전히 너무 높은 기대를 하고 있으며, 중국에서의 경쟁력 있는 생산력 향상과 경쟁 심화의 영향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한다"라면서 "이런 상황을 숙지하는 것이 테슬라가 단순한 차량 제조를 넘어, 다양한 형태의 자율주행 기술에 ‘올인’하려는 전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은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열고 생성 AI를 대거 접목한 새로운 검색 기능 등을 발표했습니다. "단 1년 만에 사람들이 검색을 사용하는 방식에 큰 변화가 있었다"라면서 검색 내용을 AI가 요약해주는 'AI 모드'(AI Mode)를 대폭 확대하기로 한 것입니다. 텍스트 요약과 이미지 분석, 영상 이해 등 멀티모달 기능을 결합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CEO는 "AI 모드는 정보에서 지능으로 나아가는 검색의 미래"라고 말했습니다. 구글은 기존 동영상 생성 AI 모델인 '비오(Veo)2'에 오디오를 가미한 '비오3'도 선보이고 선명도를 극대화한 이미지 생성 AI 모델 '이마젠4'도 공개했습니다. 이들을 통합해 영화 같은 장면과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플로'(Flow)도 내놓기로 했습니다. 또 이런 기능을 모두 쓸 수 있는 '구글 AI 울트라' 플랜(월 249.99달러)을 출시하는데요. 피차이 CEO는 "구글에는 AI가 곳곳에 있다"라면서 기조연설을 끝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이를 무시했습니다. 알파벳의 주가는 투자자들이 AI가 수익성 높은 구글 검색 사업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1.5% 하락했습니다. 오후 1시 행사 시작 이후 주가는 2.5% 하락했습니다. 6. 주가 사상 최고 간다 vs 못 간다 주가는 결국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39%, 나스닥은 0.38% 내렸고요. 다우는 0.27%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23거래일 동안 S&P500 지수는 18차례 상승했습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매우 드문 지속적인 상승세입니다. 그 사이 50일,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고 계속해서 상회하는 등 상당한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밸류에이션이 높아졌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지수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1.4배에 달합니다. 이는 5년 평균 19.9배, 10년 평균 18.3을 상회하는 수치로, 시장이 역사적 평균 대비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기관투자자들은 여전히 망설이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매수세는 올인하고 있습니다. JP모건 트레이딩데스크는 "어제 주목할 만한 통계 중 하나는 개인 매수다. 어제 낮 12시 30분까지 개인은 41억 달러를 순매수했는데, 이는 하루 기준 사상 최대치이며, 11 표준편차 이상의 이벤트였다"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 트레이딩데스크는 지금 시장에서는 딱 세 가지 요인만 중요합니다. 바로 개인투자자 매수와 CTA 펀드 매수, 본격 재개된 기업들의 자사주매입입니다. 관세 불확실성은 낮아졌으나 여전히 살아있는 관세 변동성, 경기침체는 아니더라도 둔화하고 있는 경제, 과매수 상태로 진입한 증시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섞여 있다 보니 월가에서는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세론=하이타워자문의 스테파니 링크 전략가는 "경제의 지속적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애틀랜타 연방은행 GDP나우 모델은 2분기 성장률을 연율 2.3%로 추정한다. 인플레이션은 계속해서 진정세를 보인다. 1분기 기업 실적은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올해 전체로도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 그리고 어제 시장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과매수 상태에 무디스 등급 하향까지 크게 하락할 만한 요인이 많았는데도 결국 반등에 성공했다. 지금은 단순히 기술주만 오르는 게 아니다. 금융, 기술, 산업재 등 폭넓은 업종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건 시장에 긍정적인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주 유통업체 실적 발표가 몰려 있는데, 현재까진 소비도 여전히 탄탄하다. 시장에 꽤 낙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립=리츠홀트투자자문의 조시 브라운 CEO는 "사상 최고치 돌파는 가능할 것 같다. 다만 상승세가 지속할 수 있을지, 혹은 더 크게 오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잠깐 최고치를 돌파했다가 조정 또는 통합 국면에 진입할 수도 있다. 지난 6주 동안 시장이 겪은 급등을 고려하면, 지금 잠시 멈춰가는 것도 괜찮다. 걱정하는 건 이게 혹시 ‘불 트랩(bull trap)’은 아닐까 하는 점이다. 반등한 것처럼 보였지만 다시 한번 꺾여버리는 상황을 말한다. 다만 시장 내부 지표나 폭 등 기술적 지표를 보면 시장은 건강해 보인다. 거시경제에 대한 시각이나 정치적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사람들이 주식을 사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비관론=스티펠의 베리 배니스터 전략가는 "S&P500 지수 연말 전망치는 5500포인트인데, 지금보다 10% 낮은 것이다. 올해는 과도기적인 해다.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소비자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팬데믹 때 정부가 나눠준 돈으로 인한 과소비가 있었는데, 이제는 개인 소비와 기업 투자 모두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 높은 금리로 인해 주택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그래서 2분기, 3분기는 약할 것이다. 또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5% 근처에 머물고 있다. 위험자산 대비 국채 같은 무위험 자산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기업들의 향후 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우리는 향후 12개월간 S&P500 기업의 이익 증가율이 약 5%에 그칠 것으로 보는데, 이는 최근까지 7.5% 수준이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시장은 과대평가되어 있다. 물론 밸류에이션은 극단적 수준일 때만 시장에 영향을 주지만, 지금은 그중 하나라고 본다. 그래서 연말까지 5500포인트 수준으로 조정(consolidation)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금융사 내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엇갈려 나옵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어제 지정학적 및 거시경제적 위험에 직면한 시장이 "지나치게 안일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아직 관세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꽤 안주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오늘 JP모건 트레이딩데스크는 "강한 실적 모멘텀과 긍정적 포지셔닝 흐름 덕분에 조정 위험이 낮다고 판단한다. 전술적으로는 강세(bullish)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JP모건 트레이딩데스크는 ▲엔비디아의 다음주 실적 부진 가능성 ▲미·중 무역 협상의 정체 또는 악화 ▲개인 매수세 둔화/매크로 헤지펀드의 숏 커버링 종료/외국인 자금 유입 감소 등이 조정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역풍에도 불구하고, 모멘텀 투자자들과 ETF 자금 유입이 시장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으며, 시장은 현재 상승 추세에 대해 비교적 안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UBS글로벌자산운용의 제이슨 드라호 미주 자산배분 헤드는 "이번 회복세는 증시에만 국한되지 않고, 회사채 시장에서도 거시경제 및 시장 상황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경기침체 및 그에 따른 채무불이행 우려가 완화됐음을 반영한다. 어제 장 흐름을 보면, 이번 랠리가 아직 지속할 여력이 있음을 보여준다. 무디스의 강등 소식에 따라 주식과 채권 가격이 개장 직후 하락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가격은 다시 반등했다. 시장은 여름을 앞두고 회복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UBS글로벌자산운용의 솔리타 마르첼리 미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여러 측면에서 불확실성에 직면함에 따라 향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무역 협정이 이어지려면 더 많은 진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감세는 채권 시장에 압박을 가중할 수 있다 ▲경제적 역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Fed는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를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는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습니다. 7. 유가 오르면 이란 제재 못한다? 유가는 사흘 만에 처음으로 내렸는데요.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21% 내린 배럴당 62.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과의 핵 협상은 성공할 수 없을 것 같다.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면서 미국과의 협상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는데요. 핵 협상 결렬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불러 유가 상승을 부를 수 있는 요인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섣불리 이란을 제재할지에 대해선 관측이 엇갈립니다. 골드만삭스의 댄 스투루이븐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2009년 트위터에 가입한 이후 에너지 관련 게시물을 분석했는데요.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어서면 유가 제재에 대한 게시물을 올릴 가능성이 작아진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에너지는 미국 물가 상승률의 8%를 차지합니다. 유가가 낮게 유지되어야 관세로 인한 인플레를 일부 상쇄할 수 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무디스 여파 커지면 Fed가 국채 산다?…월가 "달러 하락"

머스크 "향후 5년은 테슬라 이끌어…정치후원은 줄일 것"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향후 5년간 테슬라를 이끌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향후 정치 기부는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아부다비에서 열린 블룸버그의 카타르 경제 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머스크의 테슬라에 대한 집중에 의문을 제기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자문위원으로 이른바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어왔다. 이 영향으로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한 때 4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지난 달말 실적 발표에서 머스크가 정부 활동을 줄이고 테슬라에 집중하겠다고 발언하면서 주가가 반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 날 0.7% 상승했다. 그는 또 "테슬라가 이미 회복했다"고 말하며, 가장 약한 시장은 유럽인 반면 다른 모든 지역의 수요는 강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신의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가 언젠가는 상장될 수도 있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스타링크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장해 7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추가 성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머스크는 2018년 회사가 자신에게 지급한 막대한 연봉에 두 번에 걸쳐 반대 판결을 내린 델라웨어 법원의 판사를 비판하면서도, 이 문제가 자신의 테슬라 잔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 CEO로 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싶다며 행동주의 투자자들에게 쫓겨나지 않도록 ‘충분한 의결권을 확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트럼프와 공화당에 대한 정치 지원활동을 강화하면서 그에 대한 반감이 테슬라 전시장과 차량에 대한 보이콧 및 공격으로 발전했다. 이 날 자신의 정치 활동에 대한 반발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느냐는 질문에 머스크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한편 다가올 선거에서는 정치 후원을 훨씬 줄일 계획이라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 주요 후원자로서의 태도 변화를 시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2선을 돕기 위해 총 2억5천만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더 이상의 정치 기부를 하지 않겠다는 이유를 묻자 “할만큼 했다”며 "현재로서는 (후원)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CNBC는 머스크의 발언이 2026년 재선을 위해 출마하는 공화당원들에게는 불쾌한 놀라움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머스크 "향후 5년은 테슬라 이끌어…정치후원은 줄일 것"

구글 10년 만의 절치부심 재도전에…'K안경' 콕 집었다

구글이 국내 아이웨어(안경·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협업해 스마트안경 시장에 다시 도전한다는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검색에 AI를 전면 도입하고 이를 쇼핑과 연계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대표 AI 모델 ‘제미나이’를 고도화하는 건 물론 과학 연구, 영상 생성, 코딩 등 각 분야에 특화한 AI 모델도 대폭 출시했다. 구글이 오픈AI·메타 등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갖고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자사 생태계에 AI를 전면에 내세우며 AI 시장 판도가 뒤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젠틀몬스터 손잡고 스마트안경 사업 재진출 20일(현지시간) 구글은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자사 연례 최대 행사 개발자콘퍼런스(I/O)를 열고 삼성전자, 젠틀몬스터와 손잡고 스마트안경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안경의 하드웨어를 제조하고 젠틀몬스터는 안경 디자인을 맡는 형태다. 해당 스마트안경에는 구글이 지난해 말 공개한 확장현실(XR) 전용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XR’이 탑재된다. 이날 스마트안경 시연이 시작되자 현장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삼성전자가 제조한 스마트안경은 안경알에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반투명 화면을 안경 착용자의 눈 앞에 표시했다.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AI 에이전트, 실시간 번역, 길 안내 등 제미나이 기반의 기능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외국인과 대화를 하고 있다면 안경 디스플레이에 실시간 번역문이 나타나는 형태다. 스마트안경과 함께 삼성전자와 함께 ‘프로젝트 무한’이라는 이름으로 개발 중인 헤드셋도 연말 출시한다. 여러 하드웨어 폼팩터를 통해 안드로이드 XR 생태계를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샤람 이자디 구글 XR부문 부사장은 “안경은 하루 종일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어야 진정한 가치가 발휘된다”며 “안드로이드 XR 기반의 스타일리시한 안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이 10년 만에 재참전하며 스마트안경 시장을 둘러싼 구글과 메타의 경쟁도 한층 더 격화될 전망이다. 구글은 앞서 2013년 자사 첫 스마트안경 ‘구글 글래스’를 출시했지만 저조한 판매에 2015년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철수했다. 그 사이 메타가 2023년 미국 아이웨어 브랜드 레이밴과 손잡고 스마트안경 ‘메타 레이밴’을 출시해 스마트안경 시장을 장악했다. 메타는 지난해 기준 글로벌 스마트안경 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이 안드로이드 XR을 기반으로 한 호환성을 앞세우며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검색에도 AI 전격 도입 구글은 이미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검색에도 AI를 전면 도입해 오픈AI·퍼플렉시티 등의 추격을 견제했다. 이날 구글이 미국의 전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AI 검색 기능 ‘AI 모드’는 기존에 출시한 ‘AI 오버뷰(개요)’ 기능과 유기적으로 통합됐다. 사용자가 검색하면 단순히 검색 결과를 나열하는 현재의 형태를 넘어 AI가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여러 출처에서 정보를 종합 분석해 맥락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식사 장소를 추천해달라고 말하면 AI가 각 조건에 부합하는 장소를 추천한 뒤 예상 소요 시간과 관련 비용, 후기 등을 정리해서 제시해주는 형태다. AI 모드의 가장 큰 특징은 쇼핑과의 연계를 강화했다는 점이다. 사용자가 ‘결혼식 하객룩으로 어울리는 30대 여성용 여름 원피스 추천해줘’와 같이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AI가 조건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 가격대, 스타일, 사용자 후기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 제시하는 식이다. 특히 구글은 향후에 AI가 생성한 가상 모델 착용샷이나 특정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코디네이션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등 더욱 고도화된 쇼핑 지원 기능이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사진만 업로드하면 AI를 활용해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옷을 AI가 사진 위에 입혀주는 방식이다. 제미나이도 대폭 업그레이드 구글은 자사 대표 AI 모델 제미나이도 대폭 강화했다. 제미나이 제품군 중 가장 고도화된 모델 ‘제미나이 2.5 프로’와 그 경량화 모델인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출시했다. 특히 제미나이 2.5 프로에는 복잡한 수학 문제 풀이와 코딩에 특화된 ‘딥 씽크(Deep Think)’라는 기능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해당 모델이 수 시간 분량의 동영상이나 수만 줄의 코드, 방대한 문서를 한 번에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당초 ‘프로젝트 아스트라’라는 이름으로 알려져있던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도 대폭 업그레이드됐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AI의 눈으로 활용해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친구와 대화하듯 말해도 이해하고, 중간에 다른 사람과 대화하게 되면 대답을 멈추는 등 사람과 대화하는 것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구글은 이날 또 ‘제미나이 라이브’가 iOS에서도 구동될 것이라고 밝히며 호환성을 대폭 넓혔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은 지금도 연구의 폭과 깊이를 계속 넓혀가며 범용인공지능(AGI) 구현에 필수적인 다음 단계의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 전문 분야에 최적화된 AI 모델들을 대거 공개한 것도 특징이다. AI 영화 제작에 특화된 ‘플로우’가 대표적이다. 해당 모델은 생성된 영상 속 캐릭터가 자연스러운 대사를 구사하고, 대사와 입모양까지 완벽하게 맞는 모습을 보였다. 또 영상과 이미지 생성 AI 모델 ‘비오(Veo) 3’와 ‘이미젠3(Imagen 3)’는 직전 모델과 비교해 훨씬 자연스럽고 세밀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구글의 전방위적 AI 공세는 자사의 검색, 안드로이드, 유튜브, 클라우드 등 강력한 플랫폼과 서비스 전반에 AI를 깊숙이 통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I를 단순한 부가 기능이 아닌 핵심 동력으로 삼아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지 테크업계에서는 구글의 행보가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도하는 현재 AI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방대한 데이터와 강력한 연구 개발 역량, 폭넓은 사용자 기반을 갖춘 구글이 본격적으로 AI 경쟁에 뛰어들면서 더욱 치열한 기술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방대한 제품군에 AI를 전면 도입한 건 구글의 가장 큰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은 AI 플랫폼 전환의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수십년 간의 연구가 이제 전 세계의 이용자, 기업, 커뮤니티를 위한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

구글 10년 만의 절치부심 재도전에…'K안경' 콕 집었다

서대문·노원·중랑 노후주거지…'모아타운' 2215가구 공급한다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과 노원구 월계동, 중랑구 면목동 일대에 모아타운 사업을 통해 2215가구가 공급된다. 신림선 당곡역과 가까운 관악구 보라매동 저층 주거지역은 807가구 규모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를 열고 3건의 모아타운 관리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서대문구 현저동 1의 5 일대엔 총 366가...

서대문·노원·중랑 노후주거지…'모아타운' 2215가구 공급한다

"똘똘한 한 채 유지되면 백약이 무효"…토허제, 우려 많았다

“6개월 (뒤) 해제되는 시점에 가격 상승이 더 크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똘똘한 한 채 (심리가) 없어지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입니다.” 서울시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기로 결정할 당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이 같은 우려를 쏟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3월 19일 열린 제...

"똘똘한 한 채 유지되면 백약이 무효"…토허제, 우려 많았다

회원프라이빗 식당, 옥상 인피니티풀…리조트 뺨치는 이 아파트

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개포주공 4단지를 재건축해 2023년 입주가 시작된 단지다. 아난티 코브, 아난티 코드, 세이지우드 리조트 등을 디자인한 건축가 민성진이 설계를 맡았다. 국내 아파트에서는 처음으로 인피니티풀을 설치하는 등 리조트 같은 시설을 추가해 주목받았다.&nb...

프라이빗 식당, 옥상 인피니티풀…리조트 뺨치는 이 아파트
에디터 PICK

더본코리아 '백종원' 사재까지 털었다…어쩌나

더본코리아는 21일 가맹점주와 적극 소통하기 위해 이달 중 상생위원회를 꾸린다고 밝혔다. 방송 활동을 중단을 선언한 백종원 대표는 이를 위해 개인 재산도 일부 출연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점주의 수익 개선과 고객 만족을 위해 점주 주도의 자발적인 협의…

고층·한강뷰에 임대주택?…뒷목 잡는 잠실주공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에서 임대주택 배치를 두고 시와 조합원들이 갈등을 빚고 있다. 서울시가 '한강뷰 임대주택'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면서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열린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안건을 보류했다.…

소리로 그린 수묵화, 드뷔시에서 쇼스타코비치까지

2022년부터 벨기에 국립 교향악단의 명예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휴 울프는 관현악단의 전통과 자신의 주관을 절충할 줄 아는 '중용의 지휘자'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지난 15~1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2025 서울시향 드뷔시와 라벨' 공연을 지휘했다. 이번이 …

소리로 그린 수묵화, 드뷔시에서 쇼스타코비치까지

"폭주족이 되면 다를 줄 알았어" 굉음으로 달리는 줄리아의 속사정

한 시골 도로를 가득 메운 바이커들과 그들이 내는 굉음. 이 카오스와 무법지대의 경계 어딘가에 초라한 행색과 낯빛으로 이들을 바라보는 한 존재가 보인다. 알파 메일로 가득한 이 도로 위에서 그녀는 유일한 여성이고 유일하게 혼자이며, 유일하게 바이커 복장을 하지 않은 …

"폭주족이 되면 다를 줄 알았어" 굉음으로 달리는 줄리아의 속사정

'초심자의 행운'에도 자만하지 않은 해리 포터

2001년 해리 포터 시리즈가 개봉했다. 이후 마지막 편까지 성공하면서 해리 포터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번 시리즈 영화 중 3위로 기록된다. 해리 포터는 고아로 위압적인 숙부와 냉담한 이모, 욕심 많고 버릇없는 사촌과 산다. 온갖 구박을 견디며 계단 밑 벽장에서…

'초심자의 행운'에도 자만하지 않은 해리 포터

뜨끈한 솥밥에 꿩 요리까지…충주 식도락 여행

어느 민족보다 밥에 진심인 한국인을 위해 현지인에게 직접 추천받은 맛집을 한데 모았습니다. 인기 메뉴부터 이용 꿀팁까지, 에디터가 발품 팔아 수집한 알짜배기 정보를 공개합니다. 남한강과 계명산이 어우러진 충주는 자연의 도시로 불린다. 자연이 선사하는 재료로 건강한 맛을...

뜨끈한 솥밥에 꿩 요리까지…충주 식도락 여행

샌프란시스코, 올 여름 예술과 미식으로 물든다

샌프란시스코가 5월부터 10월까지 예술의 도시로 변모한다.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은 지난 5일 도시 전역에서 예술·미식·공공 설치 미술·커뮤니티 스토리가 결합된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대형 예술 전시와 혁신적인 미식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문화...

샌프란시스코, 올 여름 예술과 미식으로 물든다

'프라하의 봄', 역사적인 80주년 클래식 페스티벌의 막 올려

세계적인 클래식 페스티벌 '프라하의 봄'이 12일 체코 프라하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는 국제 음악제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의미를 더한다. 올해 역시 세묜 비치코프의 지휘 아래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프라하 시청사에서 스메타나의 교향시 연작 '나의 조국'을 연주하...

'프라하의 봄', 역사적인 80주년 클래식 페스티벌의 막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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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폭풍 휩쓸린 미국 증시…매수 시점일까

진행중 : 2025.05.08~2025.05.30 (173명 참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발 관세 전쟁으로 뉴욕증시가 부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상호관세 발표 이후 증시 낙폭이 워낙 컸던 만큼 일부 반등에 나선 상태지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하고 있고,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도 여전합니다. 그러나 일부 서학개미(해외증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는 수년간 상승세를 이어간 뉴욕 증시 흐름에 비춰 일시적인 하락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주식, 지금 사도 될까요?

지구가 빚어낸 보석…인간이 완성한 예술

고대 문명은 황금과 옥, 루비와 사파이어를 신의 은총으로 여겼다. 왕권을 상징했고, 사랑을 맹세하는 매개였다. 보석은 장엄한 시간 속에서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망과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품어왔다. 그 가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졌다.시간을 넘어 반짝이는 것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미지의 지구 깊은 곳에서 격렬한 열과 압력이 빚어낸...

지구가 빚어낸 보석…인간이 완성한 예술

천국의 빛, 땅을 적시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어둠이 있지만 그리스도의 빛은 그보다 더 크다.”88세를 일기로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성탄절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전한 말이다. 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국가들에 평화와 화해를 호소하는 메시지였다. ‘가난한 자들의 성인’으로 불린 교황은 비록 우리 곁을...

천국의 빛, 땅을 적시다

서예를 닮은 붓질…유럽 천년 古城에 동양의 빛 뿌리다

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 예술 거장 김인중 신부의 전시 ‘보이지 않는 색들(Couleurs de l’invisible)’이 프랑스 파리에서 남쪽으로 170㎞ 떨어진 샹보르성에서 8월 31일까지 열린다. 샹보르성은 유럽 최대의 산림 정원 안에 자리 잡고 있다. 32㎞에 이르는 담장이 둘러싼 약 50㎢ 규모의 숲에 있다.샹보르성은...

서예를 닮은 붓질…유럽 천년 古城에 동양의 빛 뿌리다

바야흐로, 사케의 시대

술에도 ‘때’가 있다. 정해진 계절에 가장 빛나고, 알맞은 온도일 때 제맛을 낸다. 사케가 특히 그런 술이다. 봄이면 갓 빚은 ‘신세이슈’(막 걸러낸 사케)가 입맛을 돋운다. 가을엔 숙성된 사케가 깊은 풍미를 남긴다. 겨울엔 따뜻하게 데운 ‘간자케’가 몸속을 데운다. 같은 술도 언제 마시는지에...

바야흐로, 사케의 시대

격이 다른 나의 우주

새벽빛을 머금은 대리석 바닥이 고요한 수면처럼 반짝이고, 중세 유럽 건축물을 형상화한 테라스 유리 벽에 온기를 품은 햇살이 흐른다. ‘럭셔리 주택’은 단순한 거주의 개념을 넘어 인간이 꿈꾸는 세계를 담아낸 캔버스와 같다. 화려한 외관이나 값비싼 소재는 본질이 아니다. 공간을 통해 빚는 이야기,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과 연결돼 있...

격이 다른 나의 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