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톡 쏘는 버블의 세계…여름에 더 매력적인 3개국 스파클링 와인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7.05 17:12

수정 2018.07.05 17:12

‘뻬레 벤뚜라 까바 브륏 레세르바’, ‘버블넘버원 핑크라벨’, ‘발레벨보 모스까또 스푸만테’(왼쪽부터 순서대로)
‘뻬레 벤뚜라 까바 브륏 레세르바’, ‘버블넘버원 핑크라벨’, ‘발레벨보 모스까또 스푸만테’(왼쪽부터 순서대로)


여름을 맞아 시원한 스파클링 와인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와인 초보자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무게감과 다양한 맛과 향, 샴페인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 등 다양한 인기 요소를 두루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스페인 와인 가운데 스파클링 와인은 '까바'로 불린다. 매년 높은 퀄리티의 까바를 생산해내는 '뻬레 벤뚜라'는 스페인 뻬네데스 지역에 위치한 와이너리로, 설립자인 뻬레 벤뚜라의 증조부는 1972년 스페인 최초로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해낸 와인 메이커였다. '뻬레 벤뚜라 까바 브륏 레세르바'는 밝은 컬러와 시트러스, 오렌지 향이 인상적이며 18개월 병 숙성을 거쳐 만들어진 부드러움이 매력적이다.

프랑스에서도 샴페인 외에 다양한 스파클링 와인이 생산된다.
샴페인보다도 100년 앞서 생산된 세계 최초 스파클링 와인의 역사는 1531년 프랑스 리무 지역에서 시작됐다. 바티칸 교황청에서 리무 지역 스파클링 와인을 주문한 기록이 아직 남아있다. 리무 지역 와인의 70%를 생산하는 '시르다르크'의 '버블넘버원 핑크라벨'은 통통 튀는 밝은 컬러의 라벨 덕분에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스파클링 와인이다. 100% 리무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로만 양조하고 2차 발효 후 18개월 병 숙성을 거쳤다. 섬세하고 길게 유지되는 기포와 매력적인 과일 향, 신선한 산도가 입 안을 사로잡는다.

이태리에서 생산되는 스파클링 와인은 '스푸만테'라고 불린다. 피에몬테 지방의 아스티 지역은 대표적인 스파클링 와인 생산지로, 이태리 모스까또 다스티의 강자 '발레벨보'가 대표적이다.
청량감 넘치는 화이트 모스까또로 만드는 와인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발레벨보 모스까또 스푸만테'는 복숭아, 열대 과일 등의 풍부하고 상큼한 과일 향이 특징적이며 섬세한 기포와 달콤함, 적당한 산도가 잘 어우러져 누구나 기분 좋게 마실 수 있는 스파클링 와인이다.


3개국 스파클링 와인 세 가지는 전국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역삼 레뱅숍에서 구입 가능하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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