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스타’ 스윙스 “옥타곤 키스남? 기분 안 좋았지만 나중엔 같이 웃었다”

기사승인 2018-07-05 14: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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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스윙스 “옥타곤 키스남? 기분 안 좋았지만 나중엔 같이 웃었다”

래퍼 스윙스가 '옥타곤 키스남' 에피소드를 직접 언급했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100회 특집 ‘우리 사랑 100℃’ 편에는 래퍼 스윙스-모델 임보라, 지오-최예슬 커플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들은 스윙스에게 여자친구 임보라와의 연애 초반 '옥타곤 키스남'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마음이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을 던졌다.

‘옥타곤 키스남’은 지난해 2월 스윙스가 옥타곤에서 키스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담이 전해지며 알려졌다. 클럽에서 스윙스를 봤다는 한 네티즌이 “스윙스가 예쁜 여자랑 세상에서 제일 달콤한 척 웨이브 하면서 키스를 하더라”라고 적은 것이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나갔다. 이후 스윙스는 임보라와의 사진을 SNS에 올리며 열애 사실을 밝혔다.

MC들의 질문에 스윙스는 “처음에 기분이 안 좋았다”면서도 “근데 내가 배운 건 안 좋은 상황에서 모두 날 비웃을 때는 같이 웃는 거밖에 없더라. 그래서 같이 웃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남이 날 조크할 때 그걸 뒤집는 걸 좋아한다”며 “그래서 무대에 올라가면 ‘안녕하세요. 옥타곤 키스남입니다’라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윙스는 “1대1 상황이라면 정면으로 얘기할 수 있지만, 1대 다수의 경우는 유머밖에 없더라”라며 “자연스럽게 유머 감각이 생겼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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