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칸X이진아, 오디션 예능 섭렵한 실력파들의 '꿀 라이브'[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05 13: 53

그룹 칸(유나킴, 민주)과 솔로가수 이진아가 라이브 무대로 탄탄한 실력을 드러냈다.
5일 오후 생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칸과 이진아가 출연해 신곡 소개부터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매력을 어필했다.
이들은 “‘K팝스타’로 저희가 인연이 있다. 마지막 콘서트 때 같이 무대를 했었다”며 “하지만 아직까진 친하진 않다(웃음). 오늘로써 친해지려고 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DJ 김신영은 먼저 이진아에게 “페퍼톤스 이장원이 ‘(이진아는)우리 회사의 샛별이다. 잘됐으면 좋겠다’고 칭찬하고 갔다”고 얘기를 꺼내자, 이진아는 부끄럽게 웃으며 “어제 선배님이 제게 잘하라고 돈까스를 사주셨다”고 선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신영은 “칸과 이진아가 오디션에 많이 나왔다. 중간 실력은 (방송에서)묻히는데, 이 분들을 기억하는 걸 보면 실력이 있다는 거다”라고 관심을 높였다.
5월 칸으로 데뷔한 유나킴과 민주는 ‘슈퍼스타K’ ‘언프리티 랩스타’ ‘더유닛’ 등 여러 오디션을 통해 실력을 입증 받았다. 이진아 역시 ‘K팝 스타’를 통해 유희열에게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칸은 이날 솔직 발랄한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유나킴은 “저랑 민주가 자유롭게 표현하는 스타일이라 회사에서도 알아서 맡긴다. 맡기지만 눈빛으로 눈치를 주신다”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신영은 칸에 대해 “두 사람이 무대에서 춤을 추고 100% 라이브로 노래를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이진아는 역시 이들의 무대를 보고 놀라며 “대단하다”며 “저도 춤을 잘 췄으면 좋겠다”고 칭찬을 덧붙였다.
유나킴은 “(여자)아이들 소연과 활동이 겹쳐서 요즘 연락을 한다(웃음). 서로 ‘잘 보고 있다’고 인사를 한다. 되게 멋있게 나와서 좋아 보인다”고 랩 배틀 예능에서 대결을 보였던 동료에게 관심을 보였다.
‘K팝스타’ 시즌2와 시즌6에 모두 출연했던 민주는 이어 “처음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매번 최종 문턱에서 넘어서지 못하니 엄마도 ‘나가보자’고 하셔서 등 떠밀리듯 나갔었다. 다행히 좋게 봐주셨고 얻은 것들이 많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칸은 신곡 ‘I'm Your Girl?’은 감각적인 힙합 비트와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팝 감성이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 R&B 곡. 애매한 제스처를 취하는 상대방을 향해 오르락내리락하는 복잡한 속마음을 유나킴과 민주의 서로 다른 컬러의 목소리로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이진아는 EDM 계열 재즈힙합곡 ‘런(RUN)’과 ‘편하다는 건 뭘까’를 선보였다. ‘런’은 예상을 뒤엎는 전개로 치닫는 이 노래는 차가우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그레이와 처음 보는 이진아의 숨겨진 매력이 만나 단순 명쾌하고도 확실한 감동을 선사한다. ‘편하다는 건 뭘까’의 라이브에서는 부드러운 멜로디로 한 음 한 음 제 몫을 다하는 그녀의 가성이 돋보였다.
양 팀 모두 탁월한 재능을 기반으로,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수준 높은 결과물을 내놓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purplish@osen.co.kr
[사진]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