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아리 부상을 입은 에딘손 카바니가 16강전 도중에 그라운드를 나갔다.
▲ 카바니가 빠진다면 루이스 수아레즈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에디손 카바니의 8강전 결장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루과이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바니는 지난 1일(한국 시간)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왼쪽 종아리를 다치며 후반 29분 교체됐다. 우루과이는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8강에 올랐지만 카비니의 부상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경기 후 우루과이축구연맹은 "카바니의 종아리 근육이 찢어지진 않았다. 하지만 붓기가 있고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는 중이다. 당분간 재활에만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카바니의 확실한 8강전 출전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몸 상태를 고려하면 결장이 유력해 보인다. 카바니가 결장한다면 우루과이로선 전력에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루이스 수아레즈와 투톱을 이루며 우루과이 공격을 책임진 카바니는 이번 대회 3골로 득점 순위 공동 4위에 올라있다.

카바니가 빠진다면, 수아레즈의 새로운 파트너로 크리스티안 스투아니나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가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누가 됐든 카바니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우루과이는 6일 프랑스와 8강전에서 다툰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앙트완 그리즈만, 폴 포그바, 올리비에 지루, 은골로 캉테 등 스타 선수들로 즐비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우루과이가 카바니 부상 악재를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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