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수입, 한 달에 중형차 한 대 값".. 지오·강은비 등 연예인→BJ 전향하는 이유

김연지 2018. 7. 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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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연지]

BJ·유튜버 등 인터넷 방송 진행자를 생업으로 택하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보이그룹 엠블랙 출신 지오, 연기자 강은비·김성은, 걸그룹 글램 출신 다희 등이 인터넷 방송에서 BJ(Broadcasting Jockey)로 활약 중이다. TV에선 얼굴을 보기 힘들지만 인터넷 방송에선 '핫'하다. 일반인 BJ와 비교해서 이미 일정 팬의 지지와 인지도가 있는 상태에서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기에 주목도가 높다. 또 방송에 출연했을 때보다 자유롭고 다양한 콘텐트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곧 수입과 연관된다. 연예 활동이나 자신의 경험담 등을 들려 주는 것만으로 관심을 끌며 인터넷 방송 시청자들이 주는 '별풍선(인터넷 방송 후원금, 시청료로 현금화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연예계 활동을 활발히 할 때보다 더 많은 수익을 벌고 있다. 이들이 인터넷 방송에서 계속 활동하는 이유다. 지오가 엠블랙 해체 이후 BJ로 직업을 전향하고 열흘 만에 번 돈은 3000만원. 최근엔 수천만원을 벌고 있다고 한다.

지오는 "요즘 수입은 한 달에 중형차 한 대 가격이다"라고 밝혔다. 투자 비용 5000만원은 시작과 동시에 회수했다. 2016년부터 BJ로 활발히 활동 중인 강은비는 "연기자로 생활할 땐 1년에 한두 번 부모님에게 용돈을 드렸다. 요즘엔 매달 1000만원 넘게 드리고 있다"고 말하며 "풍력(현금화할 수 있는 인터넷 방송 아이템인 별풍선)이 좋다"고 말했다. 연예계서 활동할 때와는 또 다른 팬층이 생기면서 거의 고정적으로 고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연예계 활동에 기회를 잃은 연예인에게 인터넷 방송은 또 다른 기회다.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던 글램 다희는 김시원이라는 활동 명으로 아프리카 TV 개인 방송을 시작했다. 다희는 인터넷 방송을 시작하며 "여러분의 힘이 필요하다. 기다리고 있겠다. 시작하는 거라 긴장해서 많이 서툴고 부족할 거다. 많이 알려 주시고 도와 달라"고 전했다.

하지만 BJ로 활약 중인 연예인을 향해 비난하는 목소리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일반인 BJ에 비해 콘텐트가 다양하지 않지만 연예인 출신이라는 이유로 쉽게 관심을 끈다는 지적이 있다. 더불어 사실상 BJ의 수익인 별풍선을 보내 달라는 이야기가 마냥 좋은 시선으로 보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연예계 관계자는 "얼굴은 어느 정도 알려진 상태인데 방송 등에서 찾지 않으면 사실상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다. BJ로 전향한 것이 어떤 연예인에겐 어쩔 수 없는 간절한 선택일 수도 있다"며 "다만, 한때 활약이 컸던 연예인이 BJ의 삶만 산다는 점은 아쉽다"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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