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stiano Ronaldo

유벤투스, 레알에 호날두 이적료 1억 유로 제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소문만 무성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의 이적설이 현실로 이어질 만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 새벽(한국시각)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호날두 영입을 조건으로 공식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레알에 제시한 호날두의 이적료는 1억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300억 원). 이 이적이 성사되면 호날두는 곤살로 이과인(9000만 유로)을 제치고 유벤투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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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흥미로운 소식은 그동안 호날두가 수차례 이적 가능성을 내비쳤을 때는 꿈쩍도 하지 않던 레알이 이번에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는 점이다. 'BBC'는 레알이 유벤투스의 제안을 받은 후 호날두와의 결별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BBC'는 호날두가 신뢰한 지네딘 지단 감독이 팀을 떠난 점과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과의 불화가 그의 이적 가능성이 커진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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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호날두가 단 24세였던 2009년 그를 이적료 9000만 유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영입했다. 만약 레알이 올해로 33세가 된 호날두를 이대로 유벤투스로 보내면 오히려 수입을 올리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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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호날두가 떠난다면 레알은 선수단 체질 개선이 불가피해진다. 지난 3년 연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레알은 호날두의 득점력에 크게 의존해왔다. 레알은 호날두가 떠나면 그의 빈 자리를 메울 골잡이가 절실해진다. 일각에서는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레알 이적설이 제기됐지만, 아직 구체적인 소식은 전해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레알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지단 감독의 후임으로 훌렌 로페테기 스페인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레알은 이달 말부터 미국 투어를 시작으로 2018-19 시즌 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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