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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김무성 김성태 저격, 한국당 갈등 '정점'

사회

연합뉴스TV 친박, 김무성 김성태 저격, 한국당 갈등 '정점'
  • 송고시간 2018-07-04 21:10:01
친박, 김무성 김성태 저격, 한국당 갈등 '정점'

[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은 비대위 구성 문제를 놓고 당내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친박계를 중심으로 비박계 좌장인 김무성 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이 쇄신 방안을 놓고 또 한번 내홍에 휩싸이는 분위기 입니다.

친박계 초선의원 7명은 입장문을 내고 당 개혁을 논의하기 앞서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정인물을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SNS를 통해 당의 화합을 강조한 김무성 의원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는 점에서 김 의원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많습니다.

재선, 중진의원들도 복당파를 이끈 김 의원이 스스로 계보를 만들지 않았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의원> "계파활동을 쭉 이끌어왔으면서 계보와 무관한것처럼 이렇게 얘기하는게 과연 설득력을 가질 수 있겠는가…"

김태흠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의원은 구차한 변명을 하지 말고 탈당해 논란의 불씨를 제거하는 결단을 했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비대위원장 영입 문제로 연일 당이 체면을 구기고 있다며 김 대행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터져나왔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기강이 엉망이 된 중심에는 결국 김성태가 있다…중심을 잡지 못하니까 우리 당을 놀려먹으려고 드는 사람들이 거론…"

정우택 의원은 김 대행이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 대행과 김 의원 측에서는 "진정성 없는 일부의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비대위를 무력화하고, 전당대회를 열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시도라고 의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심재철 의원은 의원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의원총회 소집을 김 대행에게 요청했습니다.

김 대행의 거취를 묻는 투표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져 또 한번 당내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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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