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투컷, '컬투쇼'에서 새 활동명 '수컷' 얻은 사연은?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DJ 투컷이 라디오 방송에서의 약속으로 7월 한 달 동안 ‘수컷’으로 이름을 바꿔 활동하는 해프닝을 만들어냈다.
4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그룹 에픽하이의 멤버 타블로가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그는 출연과 동시에 “미국의 큰 프로그램에 나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타블로의 출연에 멤버 투컷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컬투쇼>의 청취인증을 했다. 그러자 투컷의 인증에 한 청취자는 “에픽하이 멤버 수컷이 누구냐?”로 물어왔다. 청취자의 착오에 웃음이 터진 두 DJ는 “이게 더 좋아 보인다. 남자다워 보인다”고 말했다.
결국 김태균은 ‘개명’을 권고했고 타블로 역시 동의했다. 투컷은 실시간 메시지로 “곧 있을 에픽하이 콘서트가 검색어에서 1위를 하면 7월 한 달 동안 수컷으로 개명해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타블로는 이에 “안 하던 방송을 다 잡겠다”며 “각종 포털사이트에 요청해서 프로필의 이름도 ‘수컷’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결국 검색어에는 ‘에픽하이 콘서트’ ‘투컷’에 이어 ‘에픽하이 수컷’이 등장했다.
결국 이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일부 포털사이트 그리고 투컷의 SNS에도 활동명이 ‘수컷’으로 수정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약속은 지키는 남자”라며 투컷의 새 활동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타블로, 미쓰라진, 수컷으로 구성된 에픽하이는 오는 20일부터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에픽하이 2018 소극장 콘서트 -현재 상영중-’을 연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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