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범수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김건일 기자]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은 한반도에 상륙한 3일 하루종일 포털사이트엔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식했다.

그런데 3일 밤 쁘라삐룬이 실시간 검색어 2위로 내려갔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던 한화와 경기에서 KIA 신인 포수 신범수가 데뷔 첫 안타를 친 순간 신범수가 1위로 진입했다.

4일 경기를 앞두고 이 소식을 전해 들은 김기태 KIA 감독은 “태풍을 이겼어요?”라고 놀란 토끼 눈이 됐다.

신범수는 광주동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6년 2차 8라운드 전체 78번으로 KIA에 지명받았다. 지난달 28일 김민식을 대신해 데뷔하고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프로 두 번째 경기였던 3일 8회 로저 버나디나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서 송은범을 상대로 2루타를 뽑았다. 프로 무대 첫 안타. 9회엔 포수 마스크를 끼고 투수 유승철과 경기를 끝냈다.

신범수는 4일 경기에서 8번 타자 포수로 데뷔 첫 선발 출전에 나선다. 선발투수 한승혁과 호흡을 맞춘다.

김 감독은 “어제 잘하지 않았나”라며 “1군에 왔으니 경기도 뛰고 해야할 것 같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KIA는 이날 김주찬과 나지완을 1군에서 말소하고 김선빈과 이영욱을 등록했다. 김주찬은 허리 통증, 나지완은 부진이 이유다. “김선빈은 아직 선발 출전은 무리”라고 김 감독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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