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에픽하이 투컷 졸지에 '수컷' 만든 청취율 1위 위엄

연휘선 기자 입력 2018. 7. 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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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킬 더 라디오스타(Video kill the radio star)"라던 팝송 가사도 옛말이다.

'컬투쇼'가 에픽하이 콘서트는 물론 투컷의 수컷 개명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며 청취율 1위 라디오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타블로는 "저희가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에픽하이 콘서트를 '컬투쇼' 청취자 여러분들이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만들어주시면 이번 달 한 달 동안 투컷이 수컷으로 개명해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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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에픽하이 콘서트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비디오 킬 더 라디오스타(Video kill the radio star)"라던 팝송 가사도 옛말이다. '컬투쇼'가 에픽하이 콘서트는 물론 투컷의 수컷 개명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며 청취율 1위 라디오의 위엄을 드러냈다. 실시간 검색어를 주무르는 라디오 '컬투쇼'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힙합 그룹 에픽하이 멤버 타블로가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타블로는 기존 DJ 컬투의 김태균과 '컬투쇼' 청취자들에게 근황을 밝혔다.

에픽하이 멤버로는 타블로 외에도 미쓰라진, 투컷이 있던 터. 타블로가 다른 멤버들의 근황을 밝힌 가운데 한 청취자가 '투컷'을 '수컷'으로 잘못 듣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타블로는 "저희가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에픽하이 콘서트를 '컬투쇼' 청취자 여러분들이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만들어주시면 이번 달 한 달 동안 투컷이 수컷으로 개명해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문제는 실제로 '컬투쇼' 청취자들이 에픽하이 콘서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만들어버린 것. 뿐만 아니라 '에픽하이 수컷'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컬투쇼' 청취자들의 열의를 짐작케 했다.

사실 '컬투쇼' 청취자들의 실시간 검색어 장악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전에도 '컬투쇼'를 거쳐간 다양한 게스트들이 청취자들의 호응 덕에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감사를 표한 바 있다.

이 같은 '컬투쇼' 청취자들의 실시간 검색어 장악력은 부동의 라디오 청취율 1위인 '컬투쇼'의 위력이기도 했다. 더욱이 최근 기존 DJ 중 한 명인 컬투의 정찬우가 공황장애를 밝히며 활동을 중단한 상황에도 '컬투쇼'의 위력에는 변동이 없는 모양새다.

무엇보다 라디오가 도태되기 일쑤인 최근의 매체 환경에 '컬투쇼'의 위력은 더욱 이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욱더 영상 위주로 재편되는 온라인 환경에서 영상과 음성은 물론 DJ와 청취자들의 실시간 및 쌍방향 소통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컬투쇼'가 어디까지 위용을 자랑할 수 있을까. 그 발전 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보는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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