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네' 국산 스마트 디바이스 11가지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입력 2018. 7. 4. 14:18 수정 2018. 7. 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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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얼굴인식,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로봇 등 첨단기술이 연일 쏟아지는 세상에 살고 있다. 영화에서 보던 상상이 현실로 이어진 것이 불과 10년이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며 한정된 공간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첨단기술은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고 공유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되는 스마트 디바이스쇼 'KITAS 2018'에 주목 받고 있는 국내 기술업체들의 제품들이 대거 출시된다. 이중 우리 일상 생활을 보다 스마트하게 바꿀 수 있는 혁신성·디자인·시장성·기능성이 뛰어난 'KITAS 톱10' 선정 스마트 디바이스를 소개한다.


홍채/안면인식 전문기업으로 국내 1위 금고사업자인 선일금고와 독점공급 계약 등 여러 건의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는 아이리시스가 얼굴인식 스마트 도어락을 곧 출시한다. 스마트 도어락은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제품이다. 기존 도어락은 비밀번호가 쉽게 노출되는 위험을 가진 반면, 아이리시스 스마트 도어락은 비밀번호 없이 60㎝ 이상 거리에서 1초 안에 얼굴인식이 되고 IR 기반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뛰어난 인식률을 자랑한다. 화장을 하거나 안경 착용, 외부변화나 쌍둥이도 구분하는 독자적인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소비자가 30만원 대 출시 예정이다.

룰루랩의루미니(LUMINI)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으로 피부를 분석하여 사용자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아 주는 디바이스다. 얼굴 촬영, 피부 분석, 제품 추천 3단계 모두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피부를 분석해서 적합한 화장품을 찾아주는 솔루션이다. 딥러닝, 빅데이터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진 한장으로 10초 내에 모공, 주름 등 6가지 피부 항목을 분석하고 각 사용자에게 맞는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해준다. 사용자는 피부 분석 결과를 모바일로 공유 받아 집에서도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의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

새로운 방법으로 빠르게 책을 스캔할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된다. 더무제 북스캐너는 일반 스캐너와는 달리 스캐너 렌즈를 상단에 배치 하는 오버헤드형 타입으로, 서적은 물론 어떠한 대상물도 약 1.5초 만에 스캔이 가능하다. 책을 펼쳤을 때 생기는 굴곡 또한 자동으로 보정하여 평면으로 만들어 주며, ABBYY사의 OCR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전자책으로 만들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 줄자 '베이글'로 업계 뜨거운 화제를 불러모았던 스타트업 베이글랩스가 신제품 다이어트용 스마트 줄자 '파이'를 내놨다. 파이는 신체 사이즈를 쉽게 측정하여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다. 신체의 주요 길이나 둘레를 측정하고, 블루투스를 통해 측정값을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앱을 통해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관리할 수 있다. 체중계로 몸무게를 측정하는 것 만으로는 신체의 변화를 판단하기 어렵다. 특히 내장 지방량을 예측할 수 있는 허리둘레 측정치는 우리의 건강 상태를 알려 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이다. 베이글랩스는 스마트 줄자를 이용한 자녀의 키를 재는 액세서리도 준비 중이다.
스마트밴드, 스마트워치는 익숙하지만 반지형 웨어러블 기기는 다소 생소하다. 해외 업체 중에도 스마트 웨어러블 반지를 출시한 바 있지만 국산 제품은 보기 힘들었다. 오투원스의 '아보아(AVOIR)'는 순수 국산 기술로 자체 개발한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제품이다. 한 손가락 만으로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들을 제어할 수 있는 초소형 스마트링은 총 12가지의 기능을 갖고 있다. IP67 생활방수 인증 획득, 10가지 사이즈로 출시돼 남녀 모두 일상 생활에서 무리없이 착용 하도록 만들어졌다. 블루투스 기반으로 10m 내외까지 연동되며, 스마트폰 터치 없이 AI 기능 활용으로 전화를 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성 녹음, 핸드폰 분실방지, 진동 알림, 카메라 앱 컨트롤, SOS 기능 등이 담겨있다. 또한 NFC 칩이 삽입되어 있어 선불제 카드기능, 출입 패스등 생활에 편리한 기능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버튼식 자동점화 향초가 출시된다. 루모스 캔들(Lumos Candle)은 기능이나 모양은 일반 향초처럼 보이지만, 라이터나 성냥 같은 점화도구 없이 버튼만 누르면 점화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버튼 점화의 비밀은 아래 놓여 있는 '패드'에 있다. 초 안에 삽입된 나무심지 끝단에서 전기방전이 유도되면서 실제 불꽃이 점화된다. 마이크로 5핀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완충 시 하루 4번 점화할 경우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안경 전문 제조기업 시선(SEESUN)이 골전도 헤드셋과 선글라스가 결합된 골전도 스마트 선글라스 '시선 비콘'(SEESUN B:CON)'을 출시한다. 골전도 스피커는 귀를 막지 않고 골전도를 통해 소리를 듣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 중에도 외부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스타트업인 '정글팬써'가 2016년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를 골전도 스피커 선글라스 제품을 내놓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끈 이후 해외에서 비슷한 제품이 쏟아졌지만 품질 문제가 불거졌다. 국내 안경 제조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시선은 고품질 안경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비콘은 다리부분에 블루투스 모듈, 200mAh 배터리, 마이크, 소리를 전달하는 진동자(BCT), 전원, 볼륨버튼, 마이크로 5핀 충전단자가 내장돼 있다. 완충까지는 약 2시간이 걸리고, 최대 대기 시간은 120시간, 통화는 최대 7시간까지 할 수 있다. 또 진동자는 사용자가 원하는데로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무게는 렌즈를 제외하고 37g이다.

웨어러블 스마트 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발을 통해 보행 분석을 할 수 있는 티엘아이(TLI)의 스마트 인솔(깔창)이 출시된다. 사용자의 보행 데이터가 스마트 인솔을 통해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되면 양 발의 밸런스, 보폭, 균형, 발각도, 걸음 수, 속도, 칼로리 소모 등을 분석 측정하여 사용자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웨어이다.

공병 위에 꽂아 공병을 울림통으로 활용하는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다. 이디연의 '코르크' 스피커는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질 수 있는 공병을 활용함으로써 '환경보호'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 제품이다. 결합되는 공병의 재질, 크기, 두께 등에 따라 음질이 달라져서 자신만의 사운드를 찾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기존 코르크에 조명기능을 추가한 차기 작은 7월 선보일 예정으로 야외 혹은 야간에 무드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여러 촬영 장비들이 융합되어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 전용 액세서리가 출시된다. 이니피니티네오이즘의 '에버스틱'은 스마트폰과 액션캠 같은 핸디 카메라에 특화된 장치로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영상을 연출할 수 있는 융합 삼각대다. 미디어 제작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삼각대나 모노포드(셀카봉), 스테디캠(짐벌)의 장점을 결합해 다양한 장비를 하나의 장치에서 촬영할 수 있어 사용자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짐벌의 경우, 무겁거나 사용법이 어려운 기존 제품에 비해, 세팅과 사용이 쉬우면서도 영상 안정화 성능도 탁월하다. 35㎝의 사이즈와 500g의 가벼움은 휴대성이 중요한 1인 미디어들에게는 필수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초 Plug & Play 타입의 360도 VR 카메라도 선보인다. 캐링솔루션의 '롱쉽 360도 카메라'는 충전이나 와이파이 설정, SD 메모리 카드가 필요없다. 시중에 판매되는 360도 카메라의 가격은 대부분 수십만 원대가 넘어 접근성이 떨어졌다. '롱쉽 360도 카메라'는 2K 보급형으로 누구나 쉽게 360도 카메라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10만원 대 가성비가 장점인 제품이다. SNS에 최적화 되어 있어 손쉽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공유할 수 있다. 360도의 흥미로운 영상에 관심있다면 이번 휴가철 필수템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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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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