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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교총책 리수용, 모스크바 도착…"쿠바 가려고 경유"

세계

연합뉴스TV 북한 외교총책 리수용, 모스크바 도착…"쿠바 가려고 경유"
  • 송고시간 2018-07-04 10:37:27
북한 외교총책 리수용, 모스크바 도착…"쿠바 가려고 경유"

[앵커]

북한 외교 전반을 총괄하는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이 어제 모스크바에 도착했습니다.

쿠바 방문을 위한 경유 목적이라고 하지만 외교 활동이 주목됩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의 외교 전반을 총괄하는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국제담당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이 러시아 모스크바에 왔습니다.

리 부위원장은 중국 베이징과 모스크바 구간을 운항한 러시아 항공편을 이용해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이어 공항 공식대표단 대기실로 이동해 약 40분 동안 머물다 영접 나온 김형준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와 함께 대사관 차량에 올라 모처로 이동했습니다.

모스크바 현지 외교 소식통은 리 부위원장이 5~9일 쿠바를 방문하기 위해 러시아를 경유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쿠바 방문 전과 방문 후에 모스크바에서도 이틀 정도를 체류합니다.

그의 쿠바 방문 및 모스크바 체류 목적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리 부위원장은 주요 외교 활동에서 반드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수행하는 핵심 외교 인사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외교 문제에서 정확한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솔직히 조언하는 몇 안 되는 인사로 전해집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스위스 유학 시절 현지 대사로 뒷바라지를 책임지는 등 '북한 로열패밀리'의 집사 역할을 한 것이 인연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리 부위원장의 외교활동이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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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