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 아니었으면 북한과 지금 전쟁 중이었을 것"
<앵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가 잘 돼가고 있다며 낙관적 전망을 거듭 밝혔습니다. 만약 자신이 아니었다면 미국은 지금쯤 북한과 전쟁 중이었을 거라는 말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과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대화가 잘 돼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8개월 동안 북한의 로켓 발사나 핵 실험이 없었고, 아시아 전역이 흥분에 차 있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런데 가짜뉴스와 야당만 불평을 늘어놓고 있다며 자신에 비판적인 언론과 정치권을 겨냥했습니다.
만약 내가 아니었다면 미국은 지금쯤 북한과 전쟁 중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무부도 전쟁 가능성이 낮아졌음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나워트/美 국무부 대변인 : 1년 전을 돌이켜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듯이 상황이 확실히 호전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오는 6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앞두고 나왔습니다.
비핵화 후속 협상을 앞두고 북한의 진정성에 대한 신뢰 메시지를 보냄으로써 북한에 보다 적극적인 대화 자세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자신이 취임하기 전 북한과 전쟁할 가능성이 충분했고 전쟁이 벌어졌다면 수백만 명이 희생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현 대화 국면을 열기까지 자신의 노력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강조한 발언으로 보입니다.
정하석 기자hasu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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