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김이나, '하시2'→'비행소녀'..韓최고 작사가의 '예능 올킬'

2018. 7. 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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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가 김이나가 '하트시그널2'부터 '비행소녀'까지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비행소녀'에서는 가수 제아가 절친한 사이인 작사가 김이나를 만나 작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이나는 작사가다운 단정하고도 공감 가는 말로 예능에 출연할 때 마다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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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지혜 기자] 작사가 김이나가 ‘하트시그널2’부터 ‘비행소녀’까지 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비행소녀’에서는 가수 제아가 절친한 사이인 작사가 김이나를 만나 작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아는 “젊은 세대에게 힘을 주는 메시지를 담고 싶다”며 작사에 도전했으나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아 김이나에게 S.O.S를 요청했다. 김이나는 제아의 “너 아닌 다른 사람이 될 필요는 없으니 자책하지 말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는 말에 자신의 작사 노하우를 귀띔했다.

김이나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작사 수입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저작권에 대해 묻는 제아에게 “300곡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얼마나 등록돼 있는지는 나도 지금 찾아봐야 한다”며 즉석에서 검색해보고는 “420곡이나 등록돼 있다”고 스스로도 놀라했다. 이를 본 제아와 MC들은 모두 감탄 연발이었다. 

기혼자인 김이나는 결혼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제아는 김이나에 “보통 결혼하고 나면 일이 줄거나 제약이 있는데 언니는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 같다”고 부러워했다. 김이나는 이에 “결혼하고 처음으로 안정감을 느꼈다. 나는 안정된 환경에서 창작이 나오는 것 같다. 에너지가 더 솟는다”고 비결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김이나는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는 제아에게 “사람 마다 다른 거다. 혼자서도 안정적인 사람이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 나는 혼자서는 불안정했다”며 “결혼은 안 하고 싶다가도 불쑥 끼어들 수 있는 것 같다. 하겠다고 해도 안 될 수 있는 게 결혼이다. 나도 내가 28살에 결혼할 줄 몰랐다.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있고, 아니어도 괜찮은 사람도 있을 뿐”이라며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김이나의 ‘비행소녀’ 출연은 큰 화제를 모으는 중. 김이나의 저작권료 뿐 아니라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이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기 때문이다. 김이나는 작사가다운 단정하고도 공감 가는 말로 예능에 출연할 때 마다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앞서 채널A ‘하트시그널2’에 출연했을 때에도 김이나의 말은 때때로 깊은 공감을 자아내기도.

‘하트시그널2’에서 출연자들의 사랑 관계에 대해 적절한 비유로 시청자에게 단번에 이해시키는 역할을 했던 김이나는 ‘비행소녀’에서는 결혼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으로 박수를 받았다. 한국 최고의 작사가다운 언변으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김이나가 과연 앞으로 완벽한 ‘투잡’을 이어가 예능계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비행소녀’, ‘하트시그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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