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김부선-이재명 스캔들', 적절한 때 알아서 하겠다"

정진용 2018. 7. 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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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씨 스캔들과 관련해 "적절한 때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씨에게 "한 달 동안 친문(친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시달리고 있다. 왜냐하면 지난 2010년에 김부선씨의 인터뷰인 '성남가짜총각' 문제를 최초로 이슈화시킨 게 김어준씨라는 걸 국민들이 모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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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씨 스캔들과 관련해 “적절한 때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씨에게 “한 달 동안 친문(친 문재인) 지지자들에게 시달리고 있다. 왜냐하면 지난 2010년에 김부선씨의 인터뷰인 ‘성남가짜총각’ 문제를 최초로 이슈화시킨 게 김어준씨라는 걸 국민들이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어준씨가 “상대(인터뷰에서 김씨가 언급한 정치인)가 특정되지는 않았다”고 지적하자 하 의원은 “내용을 읽어보니 김부선씨가 실명을 이야기했더라. 그 실명을 당시 김어준씨가 들었고, 그 실명이 이 지사가 아니냐. 오늘 한 말씀 해달라”고 했다.

김어준씨는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이와 관련해 자신의 방송에서 어떠한 입장도 밝힌 바 없다.

김어준씨는 “(방송) 나오시면 그 이야기할 줄 알았다. 당시 인터뷰에서 들었던 이야기는 인터뷰에 다 들어있고 우선, 전후 사정은 인터뷰에 쓰여 있는 그대로”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당시 쓸 수 있는 만큼 쓴 거고. 그게 김부선씨 요구이기도 했고. 한참 지나서 이 지사 쪽 주장도 알게 됐다. 양쪽의 주장을 듣고 나서 제 판단은 사실 제가 3자로서 현장을 목격한 건 아니니까. 제 판단이 있을 수 있지 않냐”라며 “제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시점에 밝히겠다”라고 덧붙였다.

하 의원이 “이 지사한테 확인했다는 건 실명을 들었다는 거냐?”고 재차 묻자 김어준씨는 “그게 아니고 몇 년 후에 이 지사가 거론된 거다. 제가 이걸 왜 이렇게까지 밖에 말을 못 하냐면 법적 공방이 있지 않나. 제가 아마도 그런 자리에 가서 발언을 할 상황이 있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이에 하 의원이 “법원 출두도 생각하고 있는 거냐?”고 묻자 김어준씨는 “필요하다면 그럴 수 있지 않겠나. 적절할 때 알아서 하겠다. 제 걱정은 안 해주셔도 된다. 제가 아는 한도 내에서 그때 상황은 어땠고 그 이후에 상황은 어땠고 말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부선씨는 지난 2010년 11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김어준씨를 만나 “성남 출신 총각 정치인과 인연을 맺고 잠자리를 함께했지만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다”고 폭로했다.

뒤에 김어준씨는 “이어 이후 갖은 곡절로 이어지던 줄거리는 그 ‘남자’로부터 다시는 정치하지 않겠단 약조 받는 것으로 마무리되나 싶다가 결국 그 ‘남자’가 지난 지방선거 출마해 당선됐단 걸로 맺음 된다. 듣고 보니 유명 정치인이다. 하지만 실명은 내지 말란다. 그가 가진 권력으로 자신을 괴롭힐 거라고. 그저 말하지 않고선 억울해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했단다”고 부연했다.

‘이재명 선대위 가짜뉴스 대책단’은 지난달 26일 김부선씨와의 스캔들을 언급한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와 김부선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서울 동부지검에 고발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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