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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특보 점차 확대…부산ㆍ울산 '태풍주의보'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태풍특보 점차 확대…부산ㆍ울산 '태풍주의보'
  • 송고시간 2018-07-03 12:22:02
태풍특보 점차 확대…부산ㆍ울산 '태풍주의보'

[앵커]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이동하지만 태풍과 가까운 제주와 영남해안으로는 강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자세한 태풍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현재 태풍 쁘라삐룬은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약 20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습니다.

중심기압은 975hPa로 중간 강도의 세력을 보이고 있고 최대풍속 초속 30m 안팎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 쁘라삐룬은 시속 25km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2~3시 쯤이면 제주도 동쪽 먼해상을 빠져나가겠고 오늘 밤 9시 쯤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에는 최종적으로 대한해협을 통과할 전망입니다.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와 경남 해안지역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는데요.

제주먼바다와 제주 앞바다, 남해동부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 내려졌고 제주도 육상과 부산 등 경남 남해안지역으로는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정오를 기해서는 울산과 경남 내륙 경북 일부 지역으로도 태풍특보가 확대됩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의 경우 낮까지, 영남은 낮부터 밤까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며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시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영남 해안과 울릉도는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이 유입되는데다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15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또 남해안에서는 만조와 태풍 접근 시기가 겹치면서 해안 저지대 침수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예상보다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이미 장맛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시설물 피해와 특히 하천과 계곡에서는 고립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 쁘라삐룬은 내일 밤, 독도 동쪽 해상까지 진출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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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