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모형 시험 마무리..선조위, 내일 결과 발표

김효신 2018. 7. 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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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한 모형 시험이 네덜란드 현지에서 어제(2일) 마무리됐습니다.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는 어제 네덜란드 마린연구소에서 세월호 모형 시험을 추가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조위는 지난달 26일부터 사흘 동안 네덜란드 마린연구소에서 세월호 모형 시험을 진행했지만 시험 종료를 3시간 앞두고 기기가 고장나 어제(2일)추가 시험을 했습니다.

선조위는 내일 서울사무소에서 소위원회를 열고, 이번 세월호 모형 시험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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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원인을 밝히기 위한 모형 시험이 네덜란드 현지에서 어제(2일) 마무리됐습니다.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는 어제 네덜란드 마린연구소에서 세월호 모형 시험을 추가로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시간으로 어젯밤 늦게 마무리된 모형 시험에서는 외력과 조타기 결함 가정 시험이 이어졌습니다. 선조위는 인양 당시 세월호 핀안정기(균형 장치)가 한계 각도보다 2배 이상 돌아간 사실을 확인하고 이 부위에 260톤 가량의 외력을 가하는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선조위는 외력을 가하는 위치와 각도를 조절해 15차례 추가 시험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조타기 결함 상황을 가정해 세월호의 복원력이 0.45m일 때 조타기 각도를 37~45도까지 조절해 시험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의 최대 조타 각도는 35도입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세월호가 17노트의 속도로 운항하면서 화물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35도 이상 조타기를 돌린 조건에서 외력을 가했을 때 선체가 급변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선조위는 일부 외력 영향과 조타기 결함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조위는 지난달 26일부터 사흘 동안 네덜란드 마린연구소에서 세월호 모형 시험을 진행했지만 시험 종료를 3시간 앞두고 기기가 고장나 어제(2일)추가 시험을 했습니다. 또 어제 선조위 일부 조사관들은 목포해양대학교를 찾아 실험선의 솔레노이드 밸브(조타신호 전달장치)를 고착되게 만든 뒤 조타 각도 등을 실험했다고 밝혔습니다.

선조위는 내일 서울사무소에서 소위원회를 열고, 이번 세월호 모형 시험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효신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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