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내홍…오늘 송영중 부회장 해임 여부 논의

입력 2018.07.03 (08:51) 수정 2018.07.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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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5단체 중 하나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송영중 상임부회장의 거취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데요.

오늘 임시 총회를 열어 송 부회장의 해임 여부를 논의합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총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엽니다.

송영중 상임부회장의 해임 여부가 주요 안건입니다.

지난 4월 취임한 송 부회장은 최저임금 산입 범위 논의 등에서 경영계의 입장을 제대로 대변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송 부회장은 어제 손경식 경총 회장에게 보낸 공개 질의에서, 오히려 손 회장이 일부 정치권과 언론의 압력에 굴복해, 다수 회원사의 반대에도 최저임금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에 동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손 회장이 경총 사무국의 비민주적 운영을 두둔하고 있다며, 자신에 대한 직무정지 등이 부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부회장의 거취 문제에서 시작된 경총의 내홍은 용역비 유용 의혹까지 번진 상태입니다.

경총이 노사교섭을 대리하며 받은 용역비를 이사회나 총회 보고 없이 직원 상여금에 썼다는 겁니다.

경총은 이에 대해 직원들의 임금 보전을 위한 것이며 법적, 회계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상여금 지급 절차를 개선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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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총 내홍…오늘 송영중 부회장 해임 여부 논의
    • 입력 2018-07-03 08:53:01
    • 수정2018-07-03 09: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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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 5단체 중 하나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최근 송영중 상임부회장의 거취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데요.

오늘 임시 총회를 열어 송 부회장의 해임 여부를 논의합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총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임시총회를 엽니다.

송영중 상임부회장의 해임 여부가 주요 안건입니다.

지난 4월 취임한 송 부회장은 최저임금 산입 범위 논의 등에서 경영계의 입장을 제대로 대변 못했다는 이유 등으로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송 부회장은 어제 손경식 경총 회장에게 보낸 공개 질의에서, 오히려 손 회장이 일부 정치권과 언론의 압력에 굴복해, 다수 회원사의 반대에도 최저임금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에 동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손 회장이 경총 사무국의 비민주적 운영을 두둔하고 있다며, 자신에 대한 직무정지 등이 부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송 부회장의 거취 문제에서 시작된 경총의 내홍은 용역비 유용 의혹까지 번진 상태입니다.

경총이 노사교섭을 대리하며 받은 용역비를 이사회나 총회 보고 없이 직원 상여금에 썼다는 겁니다.

경총은 이에 대해 직원들의 임금 보전을 위한 것이며 법적, 회계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상여금 지급 절차를 개선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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