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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동쪽으로 방향 틀어…대한해협 통과할 듯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태풍 동쪽으로 방향 틀어…대한해협 통과할 듯
  • 송고시간 2018-07-03 09:04:01
태풍 동쪽으로 방향 틀어…대한해협 통과할 듯

[앵커]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이동하지만 제주와 영남 지역은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자세한 태풍 위치와 예상경로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현재 태풍 쁘라삐룬은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약 20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75hPa로 어제와 같은 중간 강도의 세력을 가지고 있고 최대풍속 초속 30m 안팎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시속 20km의 속도로 북서진 하고 있는 태풍 쁘라삐룬은 오늘 오후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겠고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에는 최종적으로 대한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제주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는데요.

제주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졌고 제주도와 그 밖의 제주 앞바다는 태풍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남해 동부먼바다도 오전 7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태풍이 점차 한반도로 접근함에따라 오늘 오전에는 영남 해안지역도 태풍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제주도의 경우 오전까지, 영남은 오후부터 밤까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다며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남해안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150mm 이상의 큰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또 남해안에서는 만조와 태풍의 영향이 겹치면서 오전까지 저지대 침수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태풍이 예상보다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최근 장맛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비바람이 몰아치기 때문에 산사태와 축대붕괴 등 시설물 피해와 야영객의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태풍 쁘라삐룬은 내일 밤 독도 동쪽 해상까지 진출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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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