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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소녀’ 김이나 “저작권료 등록곡수 420곡”…사후 70년까지 인정

진향희 기자
입력 : 
2018-07-03 08:26:59
수정 : 
2018-07-03 15: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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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작곡가 김이나의 저작권 등록곡 수가 공개돼 화제다.

2일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는 가수 제아가 김이나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아는 미니앨범 2집을 위해 김이나를 만났다. 제아는 “젊은 세대들에게 힘을 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며 가사를 써보고 싶다며 김이나에게 SOS 요청을 청했다.

제아는 신곡을 김이나에게 들려주며 작사를 부탁했다. 김이나는 “노래가 별로면 안하려고 했는데 노래가 재미있다”고 호응했다.

제아는 “지금 제 저작권 등록곡수가 32곡이다. 그 중에 절반은 언니와 함께한 것 같다"며 "올해 50곡을 채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선 저작권료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제아는 “지금 법이 바뀌어서 사후 70년까지 인정된다”고 말해 부러음을 샀다. 사유리는 “그럼 손자 손녀까지 유산으로 갈수 있겠다”며 놀라워했다.

김이나의 저작권료 등록곡수는 현재 420곡. 제아는 “부럽다”고 탄성을 지르며 결혼 후에도 더 왕성한 작사 활동을 하는 김이나에게 비결을 물었다. 김이나는 “나 같은 경우는 안정 속에서 창작이 나오는 것 같다. 그래서 결혼하고 더 일이 많아지고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이나는 아이유의 ‘좋은 날’,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 조용필의 ‘걷고 싶다’ 등을 작사한 국내 인기 작사가이다. 2014년 작사 부문 저작권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김이나는 기혼자로서 결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난 결혼을 결심한 적이 없다. 결혼은 어어어 하다가 하게 되는 것”이라며 “그 사람 전체를 보기보다 조각 케이크처럼 그 사람의 일부분을 좋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 있고, 안 해도 괜찮은 사람들도 있다. 결혼은 어느 순간 불쑥 끼어들 수도 있고 하겠다고 매달려도 안 될 때도 많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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