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소독한 볼펜 쓰던 김정은 엉덩이에 흙먼지가?

김경록 2018. 7. 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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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주화학섬유공장을 시찰하며 공장 내부를 지켜보는 김정은 위원장의 바지에 흙먼지가 묻어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엉덩이에 흙먼지가 묻어 있는 사진이 보도됐다.

2일 신의주화학섬유공장 시찰을 나선 김 위원장의 사진에서 드러났다.

미리 준비된 의자에 앉지 않고 난간에 걸터앉아서 엉덩이에 흙이 묻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두 번의 정상회담에서 소독한 펜을 사용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 김정은 위원장과는 다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정은 위원장이 "공장 책임일꾼들이 주인 구실을 똑똑히 하지 못하고 있다"고 엄하게 질책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준비된 의자에 앉지 않고 난간에 앉아 공장 책임일꾼들을 질타하고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이 안경까지 벗어가며 질책하고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은 앞선 두 번의 정상회담에서 주변을 꼼꼼히 소독하는 모습을 보였다.

4월 27일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측 경호원은 방명록이 놓인 책상의 의자에 분무기로 소독약을 뿌리고 흰색 천으로 등받이, 팔걸이, 다리 등을 닦았다. 이 경호원은 방명록도 헝겊으로 닦고 펜까지 깨끗이 닦았다.

이날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측이 북측 요구에 따라 미리 준비해둔 사인펜을 사용하지 않고 김여정 부부장이 건넨 펜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난 4월 27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방명록을 작성하기 위해 김여정 부부장이 준비해온 펜을 집고 있다. 김상선 기자
이후 6월 12일에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이런 모습이 되풀이됐다.

합의문 서명식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미리 준비된 펜 대신 김여정 부부장이 직접 건넨 펜으로 사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서명식에 앞서 북측 경호원은 흰 장갑을 끼고 김 위원장이 사용할 펜을 소독약까지 뿌리며 꼼꼼하게 닦았다.
지난 6월 12일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측경호원이 흰장갑을 끼고 김정은 위원장이 사용할 펜을 꼼꼼하게 닦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6월 12일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측경호원이 흰장갑을 끼고 김정은 위원장이 사용할 펜을 꼼꼼하게 닦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김경록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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