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예상 경로는 '부산→포항→일본'
정은혜 입력 2018. 7. 3. 06:50 수정 2018. 7. 3. 10:54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부산과 포항을 거쳐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3일 오전 부산에 태풍 예비특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태풍 ‘쁘라삐룬’이 3일 부산을 경유해 4일 포항 앞바다로 우회하겠다”며 “이로 인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40~100mm의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3일부터 4일 낮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경상도, 울릉도·독도 40~100mm(많은 곳 경상해안, 울릉도·독도 150mm 이상), 경기동부, 강원영서, 충청내륙, 전라도, 제주도, 북한 5~30mm 등이다.
부산에는 4일 새벽까지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부산과 울산 동쪽 지역과 경남 남해안에는 최대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3일 부산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축대 붕괴 같은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해안가 저지대 침수, 배수구 역류 같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고 운항하는 선박도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태풍 ‘쁘라삐룬’은 3일 03시 현재 서귀포 남남동쪽 약 3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km(약 7m/s)로 북진하고 있으며, 4일 03시경에는 포항 동남동쪽 14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한 후 일본을 지나칠 것으로 보인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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