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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잉글랜드, 이번에도 반가운 콜롬비아?…스웨덴-스위스 유럽 맞대결

잉글랜드, 콜롬비아와 역대전적 3승2무 우세

(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2018-07-03 06:00 송고
잉글랜드의 주포 해리 케인./뉴스1 DB © AFP=News1
잉글랜드의 주포 해리 케인./뉴스1 DB © AFP=News1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스위스는 스웨덴을 상대로 64년 만에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잉글랜드(12위) vs 콜롬비아(16위) - 16강전, 4일 03:00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는 남미의 콜롬비아와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른다.

이날 잉글랜드가 승리한다면 2006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에 8강에 오르게 된다. 잉글랜드는 축구종가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10 남아공 대회 16강전에서는 독일에 1-4로 완패했고 2014 브라질에서는 조별리그도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16강에 안착했다. 튀지니를 2-1, 파나마를 6-1로 무너뜨렸다. 비주전 선수들 간의 맞대결이 된 벨기에와의 최종 3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잉글랜드가 최근 월드컵에서 보여준 모습 중 가장 인상적이다.
현재까지의 기세로는 잉글랜드가 앞선다. 우선 주포 해리 케인이 월드컵에서도 여전한 골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다. 케인은 튀니지와의 경기에서 홀로 2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파나마전에서는 행운이 따른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5골을 몰아쳤고 벨기에전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역대 전적에서도 잉글랜드가 3승2무로 앞서고 있다. 월드컵에서는 1998 프랑스 대회 조별리그에서 한번 맞붙었으며 당시 잉글랜드가 2-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에게 콜롬비아는 반가운 상대다.

더구나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제 컨디션을 보일지도 의문이다. 하메스는 대회 전부터 부상에 시달렸으며 세네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부상으로 30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FIFA는 공식 프리뷰에서 하메스가 벤치에 앉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위스의 세르단 샤키리./뉴스1 DB © AFP=News1
스위스의 세르단 샤키리./뉴스1 DB © AFP=News1

△스웨덴(24위) vs 스위스(6위) - 16강전, 3일 23:00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는 유럽팀 간의 16강 맞대결이 펼쳐진다. 스위스와 스웨덴이다.

스위스는 이번 승리로 64년 만에 8강 무대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자국에서 열렸던 1954대회에서 8강에 올랐던 스위스는 이후 유럽지역예선을 통과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1970 멕시코 대회부터 1990 이탈리아 대회까지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들어 월드컵에 매번 참가하고 있다. 2006 독일부터 4회 연속 본선에 올랐으며 2010 남아공 대회를 제외하고 3차례 16강에 올랐다.

세르단 샤키리와 그라나트 자카를 앞세운 스위스는 이번에야 말로 8강전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문제가 있다면 수비라인이다.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던 센터백 파비안 셰어와 주장 스테판 리히슈타이너가 나란히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요한 주루와 마이클 랭이 빈자리를 빈틈없이 메워야 스위스는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다.

반대로 스웨덴의 철벽 수비진은 전력 유출 없이 여전하다. F조 조별리그 3경기에서 독일과 한국, 멕시코를 상대로 2골만을 내준 수비진이 모두 대기 중이다. 만약 스위스가 철벽수비에 막혀 만약 이른 시간에 골을 넣지 못한다면 스웨덴의 날카로운 역습에 당할 수 있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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