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 8개' 멕시코 패배에도 빛난 오초아의 선방쇼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2018. 7. 3.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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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공세를 막고, 또 막았다.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스탕다르 리에주)는 마치 벽 같았다.

그런 브라질의 공격을 오초아가 막아냈다.

오초아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정말 이기고 싶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침착했다"면서 "하지만 멕시코가 더 나아가지 못해 아쉽다. 이것이 축구다. 브라질이 더 뛰어나고, 재능이 있는 팀이었다. 무엇보다 공격진이 정말 무서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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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브라질의 공세를 막고, 또 막았다.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스탕다르 리에주)는 마치 벽 같았다. 멕시코의 패배에도 오초아는 홀로 빛났다.

멕시코는 3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에 0대2로 패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을 시작으로 7회 연속 16강 탈락이라는 악몽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볼 점유율은 54%-46%로 앞섰지만, 브라질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브라질은 21개의 슈팅 가운데 10개를 골문 안으로 때렸다. 반면 멕시코는 13개 중 1개만 골문 안으로 향했다. 수비벽에 막힌 슈팅만 8개였다.

그런 브라질의 공격을 오초아가 막아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슈팅도, 필리페 쿠티뉴(FC바르셀로나)의 슈팅도 모두 오초아의 손과 발에 걸렸다.

후반 6분 윌리안(첼시)의 크로스에 이어 네이마르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오초아는 어쩔 수 없이 윌리안의 크로스에 몸을 날린 상황이었다. 후반 43분 내준 추가골 역시 네이마르의 아웃사이드 킥을 오초아가 발로 건드린 공이 달려든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의 발에 걸렸다.

오초아는 10개의 유효슈팅 가운데 8개를 막아냈다. 이번 월드컵에서 90분 경기로는 최다 세이브 2위 기록. 1위는 조별리그 F조 독일과 1차전에서 오초아가 기록한 9개의 세이브다.

오초아는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정말 이기고 싶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침착했다"면서 "하지만 멕시코가 더 나아가지 못해 아쉽다. 이것이 축구다. 브라질이 더 뛰어나고, 재능이 있는 팀이었다. 무엇보다 공격진이 정말 무서웠다"고 말했다.

한편 오초아는 4경기 25개의 세이브와 함께 월드컵 무대를 떠나게 됐다. 현재 세이브 1위 기록이다. 2위는 덴마크 수문장 카스퍼 슈마이켈(레스터시티)의 21개(4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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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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