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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 멕시코도 막지 못한 브라질 네이마르



축구

    '변화무쌍' 멕시코도 막지 못한 브라질 네이마르

    멕시코를 울린 네이마르의 골 장면. (사진=노컷뉴스/gettyimages)

     

    멕시코의 압박은 거셌다.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는 언제나처럼 상대 파울에 그라운드 위를 뒹굴렀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한 방에 멕시코가 와르르 무너졌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16강에서 네이마르,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의 연속 골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이어 열리는 벨기에-일본전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멕시코는 독일과 F조 1차전처럼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브라질을 상대했다. 전반 20분까지는 완벽했다. 특히 이르빙 로사노(PSV 에인트호벤)을 오른쪽 측면으로 이동시켜 부상으로 빠진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의 공백을 공략했다.

    흔들리던 브라질은 개인기로 실마리를 풀었다.

    네이마르와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필리페 쿠티뉴(FC바르셀로나)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앞장 섰다. 하지만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스탕다르 리에주)를 뚫지 못했다.

    멕시코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파 마르케스(아틀라스)를 빼고 미겔 라윤(세비야)을 투입했다. 네이마르 봉쇄를 위한 카드였다. 오른쪽 측면의 에드손 알바레즈(클럽 아메리카)가 중원으로, 라윤이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측면 수비로 출전했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움직임에 멕시코가 무너졌다.

    후반 6분 네이마르는 라윤을 달고 중앙으로 뛰어들어갔다. 이어진 힐 패스가 오른쪽으로 향했고, 윌리안(첼시)이 패스를 받아 크로스까지 연결시켰다. 이 때 네이마르는 라윤을 따돌리고 골문으로 쇄도했고, 몸을 던져 발을 갖다댔다. 공은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브라질의 월드컵 통산 227번째 골. 브라질은 226골의 독일을 제치고 월드컵 통산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다.

    추가골도 네이마르의 발 끝에서 시작됐다. 동점을 만들려는 멕시코의 공세가 펼쳐지던 후반 43분. 네이마르가 한순간에 멕시코의 왼쪽 측면을 뚫었다. 오른발 아웃사이드 킥이 골키퍼 오초아에 살짝 걸렸지만, 달려든 피르미누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멕시코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헝가리, 1982년 스페인 월드컵 이탈리아 이후 처음으로 한 대회 독일, 브라질 연파에 도전했지만, 또 16강에서 눈물을 흘렸다.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7회 연속 16강에서 탈락했다.

    특히 브라질을 상대로 월드컵 5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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