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 청탁' 권성동 의원, 구속심사대 선다

이보라 기자 입력 2018. 7. 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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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58)이 끝내 구속 심사대에 오른다.

서울중앙지법은 4일 오전 10시30분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 하에 권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진행한다.

권 의원은 강원랜드의 교육생 선발에 대해 부정한 청탁을 하고, 강원랜드가 자신의 지인들을 부정 채용토록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권 의원이 자신의 비서관인 김모씨를 강원랜드에 경력직으로 채용시키는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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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영장실질심사 진행..강원랜드에 지인들 부정채용한 혐의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58)이 끝내 구속 심사대에 오른다.

서울중앙지법은 4일 오전 10시30분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 하에 권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진행한다.

강원랜드 수사단(단장 양부남 의정부지검장)은 5월 업무방해, 제3자뇌물수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권 의원에 대한 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으면서 심사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방탄 국회' 등 비판이 일자 권 의원은 지난달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강원랜드의 교육생 선발에 대해 부정한 청탁을 하고, 강원랜드가 자신의 지인들을 부정 채용토록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권 의원이 자신의 비서관인 김모씨를 강원랜드에 경력직으로 채용시키는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강원랜드 측 부정청탁의 대가로 김씨가 취업한 것으로 보고 제3자 뇌물수수죄를 적용했다.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은 비서관 김씨에 대한 맞춤형 채용계획을 수립해 채용시켜준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된 바 있다.

앞서 수사단은 3월 권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휴대전화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권 의원을 비공개로 소환해 피의자조사를 진행했다.

대검찰청 간부를 통해 춘천지검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는 범죄사실에서 제외됐다. 앞서 외부 법률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자문단은 이날 새벽 심의를 마친 뒤 이같은 행위가 수사 외압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김우현 대검 반부패부장(검사장) 등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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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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