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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대신 '쿠폰'이 웬말…국제선 상당수 아시아나 항공기 기내식 없이 출발

입력 : 2018-07-02 19:34:29 수정 : 2018-07-02 19: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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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공급 차질로 인해 상당수 시아나항공 국제선이 기내식 없이 떠났다.

2일 아시아나 항공측은 "미주·유럽 등 장거리 노선은 기내식을 모두 실어 내보내고 있지만 일본·중국 등 근거리 노선은 기내식을 탑재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기내식을 받지 못한 승객들에게 30∼50달러 상당의 쿠폰(TVC)을 지급하고 있다"고 했지만 승객들은 '밥대신 식권이라니'라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국제선 7편이 기내식 문제로 1시간 이상 지연 출발했고, 16편은 기내식이 없는 상태로 운항했다.

전날에는 국제선 80편 중 53편이 1시간 이상 늦게 이륙했고 절반 가까이 되는 38편은 기내식이 없이 출발했다.

기내식 대란은 전날 아시아나항공이 소규모 업체인 '샤프도앤코'에게 기내식 공급을 받기로 함에 따라 발생했다.

당초 아시아나는 신규 기내식 공급업체인 게이트고메코리아(GGK)로부터 기내식을 공급받기로 했지만 3월 신축 중인 GGK 공장 화재로 차질을 빚자 임시로 3개월 간 샤프도앤코에서 기내식을 공급받기로 했다.

하루 3000식 가량 기내식을 대던 샤프도앤코가 갑자기 2만∼3만식을 공급하기가 벅차, 기내식 대란까지 이어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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