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덕후] 피파온라인4로 살펴보는 '대헤아' 조현우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7.02 18: 31

지난 달 29일 자정 피파랭킹 57위의 한국이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이자 랭킹 1위인 독일을 2-0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경기 종료 직전 추가시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뛴 국가대표 선수들 모두 잘 싸웠지만, 신들린 선방을 연달아 펼쳤던 조현우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선방쇼로 전차군단을 막아선 조현우는 피파가 공식 선정한 일전 공식 MOM(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평점은 무려 양팀 최고인 8.85점을 받아 세계 축구 팬들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스웨덴,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도 멋진 활약을 펼쳤던 조현우는 독일전에서 정점의 기량을 뽐내며 해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탈리아 매체 ‘칼리오 웹’은 “조현우가 독일을 막아내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며 “나폴리는 당장 조현우 영입을 위해 대구에 전화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영국 공영방송 ‘BBC’는 조현우의 선방 장면을 칭찬하며 이날 최우수 선수로 조현우를 선정했고, 영국 축구 전문매체 ‘HITC’ 또한 조현우의 활약에 찬사를 보내며 ‘조현우를 영입하라’는 ‘리버풀’ 팬들의 SNS 반응을 전했다. 물론 해당 구단들이 직접 발표한 내용은 아니고, 축구팬들도 재미 삼아 장난 섞인 포스팅을 했을 수 있지만 조현우의 활약이 전세계에 알려졌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실제 해당 구단들의 주전 골키퍼들에 비교 했을 때 조현우의 능력치는 어느 정도 일까?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 온라인 4’에서 조현우 선수와 ‘나폴리’, ‘리버풀’의 주전 골키퍼들의 능력치를 각각 비교 해봤다. 
먼저 나폴리의 골키퍼 하파엘 카브랄과 비교해서 전체적인 능력치가 앞선다. 특히 ‘다이빙’, ‘GK 반응속도’, ‘GK 위치선정’ 능력이 특히 돋보인다. 
리버풀 골키퍼 카리우스와 비교해서도 밀리지 않는다. 오버롤 차이는 3에 불과하지만 ‘GK 핸들링’과 ‘GK 위치선정’ 능력에 있어 조현우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지녔다. 
독일의 수문장이었던 노이버는 조현우에 비해 ‘GK 다이빙' '핸들링' '킥' '반응속도' '위치선정’ 등 골키퍼에게 중요한 능력치가 모두 앞선다. 그렇지만 화려한 선방 퍼레이드로 활약한 조현우는 단숨에 시선을 끄는 선수가 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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