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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초점] ‘히든싱어’ 싸이 편, 역대 최고 득표수…시청률 7.9%

진향희 기자
입력 : 
2018-07-02 07:32:04
수정 : 
2018-07-02 08: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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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싸이가 ‘히든싱어5’에서 원조가수의 위엄을 드러냈다. 역대 최다 득표로 우승,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썼다.

이날 싸이는 전현무와 4라운드에서 90표 이상 득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만약 90표 이상을 받지 못하면 히든 판정단과 ‘흠뻑쇼 미리보기’ 무대를 선보이겠다 약속했고, 전현무는 싸이가 0표 이상을 받으면 현장의 모든 분들에게 치킨을 쏘겠다고 말했다.

싸이는 1라운드에서 모창 능력자 5인과 ‘챔피언’을 열창했으나 “싸이가 없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난관에 봉착했다. 2라운드 ‘강남스타일’ 무대에선 4등으로 탈락 위기까지 맞았다. 싸이는 “‘챔피언’이 정체성을 만들어준 곡이라면, 이 곡은 제 음악 인생에 상장 같은 곡”이라며 “당시 사람들이 유튜브에 올리자고 했을 때 ‘올리지 마라’고 했다. 모두 한 달 안에 일어난 일”이라고 소개했다.

싸이는 3라운드 ‘예술이야’에서도 가장 싸이 같은 인물로 꼽히며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마지막 라운드까지 살아남은 싸이는 ‘아버지’를 화이팅 넘치게 열창, 모창 능력자들과 끝장 대결을 펼쳤다.

그 결과 98표를 얻으며 최다 득표 우승자가 되면서 승리했다.

싸이는 “청각만을 만족시키려고 했던 적이 없었다. 음악을 하고 가창하는 사람이지만 랩이나 노래보다는 다른 것에 치중했던 것 같다”며 “오늘 데뷔하고 처음으로 많은 관객과 시청자들이 청각에만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힘을 얻는 원동력은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다”며 “오늘 네 번이나 겪었다. 이런 게 가수의 삶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기본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감회에 젖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히든싱어5’ 싸이 편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7.9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5.383%보다 2% 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 역대 ‘히든싱어’ 사상 최고 시청률이었다.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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