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덴마크] '선방쇼' 수바시치, GK 전쟁서 슈마이켈에 짜릿 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02 05: 57

크로아티아와 덴마크는 골키퍼 전쟁서 승리한 크로아티아가 8강에 올랐다.
크로아티아와 덴마크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의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크로아티아는 승부차기서 골키퍼 다니엘 수바시치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 8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와 덴마크는 경기 초반 골을 터트리며 난타전을 예고했다. 하지만 골키퍼들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변했다. 중원 장악에 성공한 크로아티아와 체력에서 앞선 덴마크는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골키퍼 경쟁서 먼저 힘을 낸 것은 덴마크. 전설적인 골키퍼 슈마이켈의 아들인 카스퍼 슈마이켈은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연장 막판 내준 페널티킥을 직접 막아냈다. 크로아티아의 핵심인 모드리치의 강력한 슈팅을 직접 잡아냈다.
따라서 연장 전후반이 끝난 뒤 승부차기로 이어지면서 덴마크가 유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크로아티아의 수문장 수바시치는 덴마크의 첫번째 키커인 에릭센의 슈팅을 막아내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가장 안정적인 키커이자 덴마크의 에이스인 에릭센의 슈팅을 수바시치는 직접 막아냈다.
덴마크로 넘어갈 것 같던 분위기를 수바시치가 끌어왔다. 슈마이켈도 선방을 펼치며 쉽게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슈마이켈이라는 이름 앞에서 흔들릴 수 있던 수바시치는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크로아티아와 덴마크의 희비는 5번째 키커에서 갈렸다. 수바시치는 요르겐센의 슈팅을 막아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라키티치가 득점에 성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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