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2001년 '새'로 데뷔해 파격적인 댄스와 무대 연출로 가요계를 발칵 뒤집으며 등장했고 이후 '챔피언', '천국', '연예인'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
무엇보다 지난 2012년 싸이가 발표한 '강남스타일'은 뮤직비디오 조회 수 31억 건 돌파,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7주 연속 2위 등 세계는 물론 대한민국 가요계에 전무후무한 역사를 남긴 바 있다. 이에 싸이가 '히든싱어5' 새 원조 가수로 등장해 스튜디오를 흥으로 흠뻑 적셨다고 전해져 시청자들의 기대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싸이가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에 앞서 4라운드에서 90표 이상을 받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의 자신감을 본 MC 전현무는 90표를 못 받으면 어떻게 할지 공약을 물었고 싸이는 "히든싱어 저에게 뭐 해주실 건가요?"라며 재치있게 반문했다고 한다.
싸이와 MC 전현무가 90표를 기준으로 공약을 걸기도 했다. 싸이는 자신이 90표 이상 못 받으면 히든 판정단과 시청자를 위한 '흠뻑쇼 미리보기' 무대를, 전현무는 싸이가 90표 이상 받으면 히든 판정단에게 치킨을 쏘겠다고 약속했다.
그 결과 유례없는 '치킨싱어'가 시작됐고 싸이는 인이어를 끼겠다는 등 어느 때보다 승부욕을 불태웠다고 전해져 웃음을 자아낸다. 전현무 또한 원조 가수와 모창 능력자들 사이에서 중심을 지켰던 평소 모습과 달리 모창 능력자들에게 깨알 응원을 건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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