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강길부, 민주당 입당 타진…"조치 기다리는 中"
이용호·손금주, 후반기 원구성 이후 결단 나설 듯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당 공천에 반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강길부 의원이 지난 5월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대표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2018.05.03. yesphoto@newsis.com
강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저와 교감한) 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 울산시장, 기초단체장 등이 저를 입당시켜달라는 서면 요청서를 지난주 중앙당에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지금 반응과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일정도 있는 만큼 그 이후 (입당 여부를 결정) 할지, 지금 할지는 거기서(민주당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부연했다. 단 강 의원은 직접 민주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국민의당 출신인 이용호-손금주 의원과 연대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이용호-손금주 의원과 (연대)는 전혀 없다"며 "그쪽은 호남이고 (나는) 울산이라 전혀 다르다. 전화하거나 언급한 일은 없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이용호 무소속 의원. 2018.07.01 (사진 = 이용호 의원실 제공) photo@newsis.com
이용호 의원과 손금주 의원은 후반기 원구성 이후 함께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나주=뉴시스】= 사진은 전남 나주·화순이 지역구인 무소속 손금주 의원. 2018.06.29.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손 의원은 "여전히 거취를 고민 중"이라면서 "후반기 원구성과 야권 개편 방향을 지켜본 후 소속 정당을 결정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느냐가 (거취 결정의) 핵심"이라며 "현재처럼 스윙보터 역할을 계속 할 수 있다면 무소속으로 남겠지만 아니라면 정당을 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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