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 실종 태국 소년들 찾으러 美 네이비실도 나섰다

이택현 기자 2018. 7. 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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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동굴에서 실종된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를 찾기 위해 미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잠수대원까지 투입되면서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미 네이비실 팀은 지난 30일부터 태국 치앙라이주에 있는 탐 루엉 낭 논 동굴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태국 유소년 축구팀 소년 12명과 축구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관광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간 후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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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9일째..美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잠수수색
태국 해군 잠수대원들이 30일(현지시간) 동굴에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한 12명의 유소년 축구 선수들을 찾는 수색작업에 앞서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태국 동굴에서 실종된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를 찾기 위해 미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잠수대원까지 투입되면서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미 네이비실 팀은 지난 30일부터 태국 치앙라이주에 있는 탐 루엉 낭 논 동굴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네이비실 잠수대원들은 파타야 비치라고 불리는 동굴 내 공간으로 접근을 시도 중이다. 10㎞에 달하는 동굴 내에서 생존자들이 대피해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한 장소다. 구조에 참가한 군 관계자는 “동굴 내에 장애물이 많고 동굴 내 수위가 기대한 것만큼 낮아지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 정부는 실종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3일 이후 잠수부와 경찰, 군인, 국경수비대 등 1000여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소속 구조대원 30여명, 영국 다이빙 전문가 3명, 중국 동굴 구조 전문가 6명, 필리핀과 미얀마, 라오스 구조대 등 다국적 구조팀도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계속해서 내린 비로 동굴에 물이 차 수색이 중단되기도 했다. 수색기간이 길어져 실종자들이 탈진과 굶주림을 견디기 어려울 거라는 비관적 전망도 이어졌다. 구조팀은 수십대의 배수펌프로 물을 퍼내고 비상식량, 물, 구급약, 지도, 필기구 등을 담은 생존 키트를 동굴 안으로 들여보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태국 유소년 축구팀 소년 12명과 축구 코치 1명은 지난달 23일 관광목적으로 동굴에 들어간 후 실종됐다. 당국은 동굴에 들어간 이들이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 내 수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고립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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