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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리치 향한 라키티치의 존경심 "우주인같아"


"인격적으로도 훌륭…함께 뛰는 것은 명예로운 일"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FC바르셀로나)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라키티치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팀 동료인 모드리치 그리고 스페인 국가대표이자 클럽 동료였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비셀 고베)에 대해 언급했다.

둘을 향한 존경심이 한껏 담겼다. 그는 "두 선수는 축구를 하기 위해 다른 행성에서 지구로 온 것 같다"면서 "이니에스타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한 4년 그리고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모드리치와 11년간 뛴 것은 내게 너무나 큰 명예"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내가 팀을 만든다면 그 둘을 반드시 뽑을 것"이라면서 다시 한번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함께 월드컵에서 동고동락하고 있는 모드리치에 대해서는 좀 더 각별했다. 그는 "모드리치는 최고의 선수다. 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훌륭하며 리더이기도 하다"면서 "우리 모두는 그를 따르고 있다"면서 동료를 추켜세웠다.

라키티치와 모드리치 모두 크로아티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라키티치는 국제 A매치에서 95경기를, 모드리치는 109경기를 소화했다. 두 선수 모두 발칸 반도가 낳은 최고의 미드필더들이다. 크로아티아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들이라고 해도 모자람이 없는 수준이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중이다. 끈끈한 동료애와 탁월한 실력이 뭉쳤다. 라키티치와 모드리치가 호흡을 맞추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중원은 참가국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조합이다.

성적이 말해주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 D조에서 나이지리아·아르헨티나·아이슬란드와 한 조에 속해 3전 전승 7득점 1실점의 빼어난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1실점도 길피 시구르드손(아이슬란드)의 페널티킥 골이었다. 모드리치는 두 골을, 라키티치는 1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진격을 이끌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2일 오전 3시,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덴마크와 16강 경기를 치른다. 8강에 진출한다면 지난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0년만의 8강 진출이다. 당시 크로아티아는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 다보르 슈케르, 즈보니미르 보반 등을 앞세워 3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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