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10년만에 '국제상선공통망' 정상화..서해 충돌방지(종합)

성도현 기자 2018. 7. 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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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 당국이 서해 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국제상선공통망 운영을 1일 정상화했다.

이후 지난달 25일에는 남북 대령급 실무자들이 만나 동·서해 군통신선을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문제점 등을 공유하는 등 실무접촉에 나섰다.

6·4 합의서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남북 군 당국이 맺은 것으로 서해 해상에서 남북이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 향후 취할 조치들을 나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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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중단 이후 10년2개월만.."오전 남북 연결"
판문점 선언 및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 후속조치 차원
김도균 남측 수석대표(오른쪽)와 안익산 북측 수석대표가 지난달 14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북쪽 통일각에서 남북 장성급회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남북 군 당국이 서해 해상에서의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국제상선공통망 운영을 1일 정상화했다. 2008년 5월 중단 이후 약 10년2개월 만이다.

이는 4·27 판문점 선언과 지난달 14일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9시 실시한 시험통신에서 연평도 인근 우리 해군 경비함이 국제상선공통망을 활용해 북측 경비함을 호출했고 북측은 즉각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앞으로 함정간 통신을 활용하면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에서의 남북간 물리적 충돌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통신선 복구와 함께 판문점 선언의 군사분야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는 실질적 조치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2004년 6·4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서 속 내용인 '제3국 불법조업 선박 정보교환'과 '우발충돌방지망 구축'은 서해 군통신선 복구와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4일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동·서해 군 통신선 완전 복구 및 2004년 6·4 장성급 회담 합의를 철저히 이행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후 지난달 25일에는 남북 대령급 실무자들이 만나 동·서해 군통신선을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문제점 등을 공유하는 등 실무접촉에 나섰다.

6·4 합의서는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남북 군 당국이 맺은 것으로 서해 해상에서 남북이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해 향후 취할 조치들을 나열했다.

dhspeop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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