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가왕 결정전에 오른 두 복면 가수는 “첫 가왕 방어전이 제일 힘들다고 들었는데, 오늘 나 때문에 힘들 것이다”, “내가 가왕석으로 올라가겠다”는 당찬 포부로 가왕을 위협했다.
‘밥 로스’는 “참 암담하다. 남들은 몇 번씩이나 가왕을 했고 나는 이제 처음 올라왔는데…”라며 한탄했지만 곧 “내 노래를 듣고 정말 깜짝 놀라게 해주겠다”며 왕좌 사수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MC 김성주는 “‘복면가왕’ 역사상 장기 집권 가왕을 끌어내린 새로운 가왕은 성적이 좋지 않다는 빅데이터가 있다”며 “그걸 극복해내는 게 ‘밥 로스’의 숙제”라고 설명해 긴장감을 더했다.
가슴을 관통하는 애절함으로 판정단에 깊은 울림을 선사했던 가왕 ‘밥 로스’는 과연 ‘장기 집권 가왕을 무너뜨린 새 가왕은 오래가지 못한다’는 ‘복면가왕’의 징크스를 깨고 2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누리꾼들은 손승연을 꺾은 새로운 실력자 ‘밥 로스’의 정체로 가수 한동근을 지목하고 있다. 밥로스의 정체가 공개될지, 2연승에 성공할지 여부는 1일(오늘) 방송되는 오후 4시 5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복면가왕 밥 로스 (사진=MBC)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